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천문 우주 여행
조상호 지음 / 가람기획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쓰기 전에 책의 이미지를 찾아보려 검색을 했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별점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였을까?
내 서평을 다 쓰고 나서야 남의 서평을 보는 나로서는 드물에 다른이의 서평을 먼저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것도 별점 낮은 걸로만 골라서. 아, 이 책은 실전서인 탓에 그냥 책으로만 접한 사람들은 책과의 거리감을 좀 느꼈겠구나 싶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막 별자리나 밤하늘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씌어진 천체관측 입문서이다. 대상 연력대가 낮은지라 말은 쉽게 설명되어 있다. 한 아이의 천체관측 성장기 식으로 해서 아이들이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화시켜가며 읽기 좋게 써 놓았다. 그리고 이 책을 처음 접한 아이가 천체관측을 해 나가면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것까지 알아볼 수 있게끔 박스 안에 렌즈며, 천체관측에서의 스킬등을 따로 실어 놓았다. 이 정도면 청소년 대상으로 한 천체관측 입문서치고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상대로 한 글쓰기에 조금 어색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어른들이 봐도, 천체관측에 있어 초보자라면 볼 만한 책이다 싶었다. 물론, 별점을 짜게 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옆에 망원경 없으면 이 책은 지루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옆에 끼고 별을 보아가면서 읽도록 구성된 책이기에.

 

 이 책을 통해 지식을 접했어도 당장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여건에 있다면 이 책은 무용지물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취지를 놓고 보자면 나는 이 책에게 적어도 별점 4개 반을 주고 싶다. 그리고 저자가 일하는 곳에 청소년들이 이 책을 들고 종종 찾아온다던데, 저자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일 것이다.

이번 개정판을 내면서 표지가 바뀌었던데 전에 표지보다는 이번 표지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더 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조상호씨는 자신의 의도대로 책을 잘 썼고, 실제로 그 책을 끼고 천문대에 가는 아이들이 있으며, 그 아이들을 위해서? 개정판을 냈고 그 개정판의 표지는 초판의 표지보다는 더 마음에 들었다는 것.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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