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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수건 - 초판본 출간 30주년, 200쇄 발행 기념 특별 소장본
오천석 엮음 / 샘터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이런 책은 꾸준히 계속 나와 주어야 한다.
사실, 이 책은 새로울 건 없다. 이미 나왔던 이야기들을 추렸다는 것도 있겠지만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니 하는 류의 책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같은 류의 책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고 해도 이런 책은 계속 나와 주어야 한다.
왜? 사람들은 늘 잊고 사니까. 이런 소중한 이야기들,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인생이 그런거지 뭐-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가슴을 차갑게 만들고 또 차가워진 가슴을 그대로 방치하곤 하니까.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가슴을 데워줄 수 있고 한번쯤은 눈가를 적셔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들의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나아가 인간성
회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성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이 책은 그 의미를 지닌다.
이런 기획이 아무리 반복이 되도 지나치지 않는 건, 이런 기획들의 반복보다 사람들의 인간성
상실의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인다. 그리고 잠깐 따뜻해졌던 가슴 마져도 오랫동안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왔고
그 기념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 책을 사랑해 준 모든 이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고맙고 감사하다.
이 책을 읽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오랜동안 따뜻하기를 바란다.
오타신고.
p211 재향군인회과 새회복지국에서 -> 재향군인회와 사회복지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