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공부의 시대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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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이 시리즈를 거의 다 보게 됐다.

원래는 유시민과 정혜신만 보려했는데 내친김에 김영란과 강만길까지(진중권은 안 보게 될듯).

이 시리즈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본다는게 최대 장점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지은이는 다소 관념적인 얘기를 꺼낸 것 같다.

오에겐자부로 얘기를 하던데, 그 사람과도 비슷한 느낌. 이야기 구성도 비슷하고..

나는 좀 와 닿지 않았다.


목차를 살펴보면 대략 7권 정도의 책이 소개될 거라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는 좀 더 많다.

르귄 작품도 '빼앗긴 자들' 외에 '어둠의 왼손'이나 '바람의 열두방향'을 언급한다.

이런 식으로 한 단락정도 인용하는 책이 몇권 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과 답에서도 '블루드레스', '읽는 인간',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를 소개하고 있다.

합쳐보면 15권 정도?


낯선 책 몇권을 소개받은 소득이 있었지만, 단순한 책소개에서 그치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

소개된 책들간에 연관성도 별로 없어 보이고.

그냥 살아오면서 기억나는 몇권을 두서없이 늘어놓은듯.

지은이도 밝히고 있듯이 이런 식의 대중강연이 처음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은이의 사회적 지위나 이름값이 대단하긴 한가보다.

1달만에 초판 3쇄.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나 궁금하다...

나는 생각보단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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