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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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었다.

좋았다.


그래서 표현의 기술은 읽지 않았다.

중복일거 같아서.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나왔다.

재탕도 아닌 삼탕이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앞의 두 책을 모두 읽은 독자라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나처럼 어느 하나만 읽었다면 그나마 나을거 같다.


책은 공부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을 기초로 살을 붙인 것.

삼탕에 대한 변명이 머릿말에 실려있고,

이후로 정체성, 감정, 공감, 태도, 격려, 어휘.

이런 키워드를 갖고 풀어낸다.


먼저 '사피엔스'로 포문을 연다.

지식과 정보전달을 위한 게 아닌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이해하려 애쓰는 책읽기.

그리고 몇권을 더 언급한다.


지식과 정보전달은 없다.

지은이가 느낀 생각과 감정을 풀어놓는다.

그래서 어찌보면 글이 싱겁다.

이번에도 언급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동안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꼽아왔다면,

여기에 사피엔스가 추가되었다.

내 장바구니에도 사피엔스가 추가되었다.


짧은 강연이라 순식간에 볼 수 있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글쟁이로써 그를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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