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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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의 지인이 택배로 선물해 준 책을 내가 먼저 읽어봤다.

요즘 세상에 인터넷서점이 아닌 택배로 책을 보내다니..

알고보니 그 분의 부인께서 한경에 다닌다고 한다.

흠 그런거였군.

 

여튼 이 책은 이른바 자기'계발서'다.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하다.

제목도 관계의 힘.

 

그냥 심심풀이로 읽을만하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에 두드러기가 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최근 자기계발서는 이론서에서 소설로 그 형식을 옮겨가고 있다.

자기계발서의 핵심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구체적으로 간절히 염원할 수록 성취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요즘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는 자기계발서는 그 본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작가가 바라는 모습을 트레이닝 하라는 것.

 

이 책은 '신'이라는 직원과 '조이사'라는 멘토가 엮어내는 이야기다.

신이라는 이름은 아마 중의적인 듯하다.

그리고 조이사는 저자 자신(레이먼드 조)을 등장시킨 것으로 읽힌다.

관계의 고수..

 

신이라는 사람은 몇몇 에피소드를 통해 관계의 힘을 깨닫고 관계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헐리웃 영화같은 얘기다.

그래도 구성이나 인용하는 얘기 등은 참신한 점이 있다.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듯,

자기계발서도 인생의 해법이 아니다.

 

다음 작품이 나온다해도 굳이 찾아보게 되진 않겠다.

이 책도 내 돈주고 사보지는 않았을 법한 책.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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