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패턴 959 - 이야기를 완성하는
방현석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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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의 광고란에서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다.

'대박이의 하루'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던 참이라 뭔가 참신한 작법론에 목말라하던 참이었다.

서사문학에 젬병이란 걸 잘 알고 있기에 서사문학 창작론이 아닌 독해론으로 거꾸로 접근해보려 구매.

 

내용은 나같은 문외한도 알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기술되었다.

수많은 작품을 예로 들며 설명해가는데 

나처럼 많은 작품을 읽어보지 못한 이에게는 오히려 스포일러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수도 있겠다.

억지스런 틀에 끼워맞추어 모든 것을 패턴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영어회화 패턴 사전 류) 억지를 부리지 않아 좋았고, 

저자가 직접 읽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저술한 듯 몇몇 대목은 깊은 공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당연히 이 책을 읽는다고 다재다능한 이야기꾼이 될 수는 없다.

저자는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에 내재한 질서로 이야기 한다고 말한다.

저자만큼이나 고민하고 생각하며 읽는 것만이 작품을 이해하는 첩경일테다.

 

끝으로 이 책은 다소 생소한 작품들도 많이 소개해 두었기에 독서 후 그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바램을 갖게한다.

 

아무튼 첫 창작론 책이었지만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얼마나 활용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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