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 고르기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온라인으로 고르기는 도박과 같아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책은 온라인으로 산 첫번째 그림책인데 만족스럽습니다.
제 생각에 이 책은 조금 나이가 있는 아이를 위한 책입니다.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나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나
글자를 못 읽더라도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며 볼 수 있습니다.
최숙희 작가의 책은 처음인데
그림체가 무척이나 정감가고 따뜻해보여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세부적인 묘사도 상세해서 그 관찰력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특히 각종 동물을 자연스레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세트상품으로 동요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이라는 것이 사실 내용은 얼마되지 않기에
3권 분량을 다합쳐도 20여분이 채 안되는 것 같네요.
한권당 동요 1개, 구연동화 1개를 담고 있어서
모두 6곡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아주 쓸만하네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큰 아이들을 상대로 제작된 책이다보니
영유아보기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책 테두리가 굉장히 뾰족하다는 것과
책의 낱장이 얇아서 베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권의 연관성이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도 아쉽네요..
그 점만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반값에 팔고 있기도 하구요.
대표작을 모아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작가의 여러작품을 동요세트로 판매해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