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 How to read The Korea Times
이창섭 지음 / 한나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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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독자층이 아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1%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싶은 사람,

토익 등 시험을 준비할 사람,

미디어를 전공할 사람

등등을 타겟으로 하나고 뒷표지에 씌여있다..

 

나는 아무 목적없이 1%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싶은 허영심도 이젠 많이 없어졌고,

다행히 토익을 볼 일도 없으며,

미디어를 다시 전공하기엔 나이가 부담스러워졌다..

 

최근 영어독해에 흥미가 생기던 차에

영자신문 독서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주문한 것인데,

다소 장황한 소갯말이나 약력 나열은 좀 거슬렸다.

그리고 글로벌 인재 어쩌구 하는 말도..

 

그렇지만 도입부의 거부감을 잠시 눌러두면

이 책은 꽤나 충실하다.

그리고 실제로 영자신문, 특히 코리아 타임즈를 읽는 데 많은 팁을 얻을 수 있다.

관련 어휘 모음도 괜찮고,

기사 작성 방법과 기사 평가 방법 등을 통해

거꾸로 국어신문을 분석해 볼 수도 있으니

1석 2조라 하겠다.

 

하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다소 지루하게 나열한 편집은 아쉽다..

한나래라는 곳은 예전에 취미관련 서적을 주로 펴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컨텐츠를 부각시키지 못하는 한계가 느껴져 아쉬웠다.

 

아무튼 영자신문만을 다룬 책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이런 책이 나와 반갑게 읽어볼만하다.

영어실력뿐 아니라 신문읽기 전반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가볍게 들춰보기에 좀 부담스러운 중량감과 편집은 아쉽다..

차라리 분책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책은 출퇴근하면서 가볍게 들춰보는게 제격이라 생각되어 푸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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