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요즘 2,000원이면 커피 한잔 값도 안된다. 선물로 주기도 좋다. 독서모임 선물로 호평받았던 아이템.
한번씩만 쓰면 되니 더 부담이 없다. 다른 교재는 한글자를 열번씩 쓴다거나 획순까지 짚어가며 꼼꼼히 공부를 강요하는데 이 책은 그냥 한번 쓱 쓰면 끝. 공책 한면에 열여섯 글자씩. 부록까지 합쳐도 88쪽.
천자문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정작 천자문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드물고 한번씩 써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책으로 천자문을 공부하기엔 아주 부족하다. 한자도 굉장히 크기가 작아 획이 잘 구별되지 않기도 한다(그래서 별을 많이 뺐다). 그래도 천자문을 한번 필사해본다는데 의미를 두자. 어차피 훈장님 모시고 회초리 맞아가며 읊조릴 여건은 안되니.
부담없이 권한다. 영혼을 위한 커피 한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