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라딘 사이트 추천도서 코너를 통해 한 달에 두 편씩 추천했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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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1- 아나톨리아 횡단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1월 05일에 저장
구판절판
프랑스의 한 퇴직 기자가 이스탄불에서 서안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4년 동안 뚜벅뚜벅 걸어간 이야기다. 방대한 분량에다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 이야기밖에 없으며, 어제는 저 마을에서 저런 사람을 만났고 오늘은 이 마을에서 이런 사람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무한반복 될 뿐이지만 신기하게도 책은 무척 재미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교대로 나타나 그를 돕기도 지치게도 하는데, 이 각본없는 인간극장은 인생을 잘 살아야 하겠다는 분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내가 결혼했다-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6년 12월 07일에 저장
구판절판
축구와 여자 혹은 남자 이야기를 절묘한 솜씨로 버무려 놓았다. 한 여자가 두 남자와 동시에 결혼해서 산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말이 되는 것처럼 들려주는 솜씨도 절묘하고, 축구와 사랑이라는 서로 아무 관계도 없는 두 소재를 씨줄과 날줄로 철저히 엮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구성으로 엮어묶은 솜씨도 절묘하다. 요즘 한국 영화가 보여주는 한국인 특유의 상상력과 구성력이 소설을 통해 드러난 사례로도 느껴진다.
남쪽으로 튀어!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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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08일에 저장

이제는 운동권을 떠났으되 여전히 체제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사는 옛 골수운동권 출신 이야기다. 무척이나 재미있으면서도 독자의 폐부를 콕콕 찔러서 일본서점대상까지 수상했다. 일본 소설이지만 한국의 386세대들이 읽어도 자기 이야기로 느껴진다. 세금도 국민연금도 내지 않고 자식도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며 체제의 일원이기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주인공의 희비극적 모습에서 한국의 386세대들은 참으로 묘한 기분을 느낄 것 같다.
나의 프로방스
피터 메일 지음, 강주헌 옮김 / 효형출판 / 2004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6년 10월 14일에 저장
구판절판
'책이 끝나버릴까봐 초조할 정도로 재미있는 책 베스트5' 고르기 대회가 있다면 나는 이 책을 그 중의 한 권으로 꼽을 것 같다. 연중 삼백일간 태양이 작렬하며, 포도주가 강처럼 흐르고 치즈는 공짜로 굴러다닌다는 낙원의 땅 프로방스로 조기퇴직한 영국인 부부의 이야기가 꿈처럼 펼쳐진다. 행복이 무엇인지 두 눈에 생생하게 보여주고 또 보여준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홍은택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6년 09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글씨만 보면 머리가 어지럽다며 책을 피해다니던 아내가 아무런 두통없이 눈을 초롱초롱 밝히며 이 책을 독파했다. 78일간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미국을 동서횡단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멋지다. 메시지와 에피소드와 문장이 멋지게 결합한 작품이다.
102분- 9.11 테러 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던 사람들의 감동적인 생존 스토리
짐 드와이어.캐빈 플린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5년 8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6년 08월 09일에 저장
품절

9.11 테러 첫 충돌부터 붕괴까지 102분 동안의 다큐멘터리. 출근했다가 사무실에서 갑작스레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했던 말들, 일찌감치 대피할 수 있었음에도 낯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조하다 건물과 운명을 함께한 민간인들,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붕괴임박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죽어간 수백명의 소방관들... 운명의 102분을 생동감 넘치는 취재로 재구성해내 `기사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경지를 보여줬다.
신의 물방울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3,800원 → 3,42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원(5% 적립)
2006년 05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음식에 대한 잘 만들어진 만화만큼 매혹적이고 중독성 강한 것이 또 있을까. 도너츠가 등장하는 만화를 본 것이 초등학교 때인데 지금도 도너츠를 보면 그 만화가 생각나고 입에 군침이 돈다. 봄동김치나 뜨거운 밥에 얹은 김에 대한 만화를 보고나서도 마찬가지다. 와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 바탕하여 쓰여진 이 만화책도 나의 와인 소비를 극적으로 증가시킬 것에 틀림없다.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Art 020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다빈치 / 2006년 3월
23,000원 → 21,850원(5%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2006년 03월 31일에 저장
절판

하이쿠와 우키요에만큼 일본적 특질을 확연히 드러내는 것도 드물다. 무수한 하이쿠와 우키요에 중에서 서로 어울리는 것들을 모아 절묘하게 편집해낸 이런 류의 책이 일본에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탓할 것 없이 잘 만들어진 이 책이 한국인에 의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는 사실이 즐겁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편집된 이 화첩을 화장실에 두고 매일 아침 조금씩 즐기는데, 그 맛이 때로는 봄꽃같고 때로는 가을저녁같다.
세계는 평평하다- 21세기 세계 흐름에 대한 통찰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이윤섭 외 옮김 / 창해 / 2005년 12월
26,000원 → 23,4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00원(5% 적립)
2006년 03월 31일에 저장
절판

이 책의 가치는 2000년대의 세계가 1990년대의 세계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실감나게 설명해 주는 데 있다. `세계는 평평해 지고 있다`는 한 문장으로 세계화의 현 단계를 실감나게 묘사해 주며, 그 반대급부로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 차원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복잡하고 추상적인 명제는 최소화 되었고 세계를 돌며 취재한 생생한 사례들로 풍부하게 엮어졌다
글로벌 경제의 위기와 미국
로버트 루빈 & 제이콥 와이스버그 지음, 신영섭.김선구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5년 11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6년 03월 06일에 저장
절판
클린턴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의 자서전. 미합중국 재무부 장관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는지, 그는 왜 한국의 IMF 위기를 미국 경제의 중대한 위협요소로 보고 적극 개입하였는지, 백악관 사람들은 주로 어떤 문제에 개입하며 의사결정방식은 어떠한지.. 등등 우리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문제들의 이해에 도움 된다. 특히 정 관 재계에 종사하는 독자들은 꼭 한번 읽어둘 만하다.
바람의 그림자 1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6년 02월 03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은 위대한 화가가 여러 물감을 섞고 덧칠하여 그윽하고 오묘한 새로운 색상을 창조해 낸 것과 비견되며, 탁월한 요리사가 여러 식재료를 혼합하여 정교하고도 깊은 맛을 우려낸 것과 비견된다. 이 책은 다채롭고 정교하며, 그윽하고 명징하다. 이야기가 다소 복잡하지만 그 복잡함을 이해하려는 지적 괴로움이 끝내는 지적 쾌감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충분히 통속적이어서 인생과 사랑과 우정에 관한 수많은 통찰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제1,2,3부 - 전32권 세트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8월
256,000원 → 230,4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800원(5% 적립)
2006년 01월 02일에 저장
절판
정치소설 가운데 탁월하고 격조 있는 명작에 속하며 동양인의 정서에 부합한다. 용, 지, 덕을 상징하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물묘사가 탁월하며, 이야기 전개가 장쾌하고 긴장되어 시종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다. 큰 흠이라면 무려 32권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대작이라는 점. 큰 마음 먹지 않으면 덤벼들 수 없으나 두 번 읽었다는 사람도 많은 걸 보면 늦을수록 손해.
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5년 10월 14일에 저장
절판

현존 기업가 중 가장 드라마틱 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 그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객관적이며 격조 있는 전기다. 일단 손에 잡으면 술술 읽어나가게 되는 재미가 이 책의 최대 덕목이지만 잡스와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내면 깊이에까지 들어가 심리분석까지 해내는 객관성과 깊이 또한 커다란 장점이다. 기업가 전기의 모범적 사례다.
일본미술명품- 양장본
국립중앙박물관 엮음 / 솔출판사 / 2002년 5월
90,000원 → 81,0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0원(5% 적립)
2005년 09월 02일에 저장
절판

한국인이면 한국미술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사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이 한국미술을 모른다 하면 아무래도 실속이 없다. 그런데 한국미술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일본미술, 중국미술과 비교할 줄 알아야 하고 섬세한 차이를 음미할 줄 알아야 하니 일이 좀 복잡하다. 그래도 한 권의 화첩으로 일본 미술에 대한 눈을 틔울 수 있다면 다행스런 일인데, 이 책이 그에 근접한다.
잭 웰치 위대한 승리- 양장 한정본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5월
19,800원 → 17,820원(10%할인) / 마일리지 990원(5% 적립)
2005년 05월 26일에 저장
절판
이론과 실천 둘 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할까. 잭 웰치는 최소한 경영의 세계에서는 축복받은 인물인 듯싶다. 다른 기업인들의 명저처럼 특정 문제의식을 집중조명하여 훌륭한 메시지 하나만 제대로 전해도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수준을 넘어서 당장 탁월한 경영학 교과서의 반열에 집어넣을 만하다. 정식 교과서의 형식을 취하진 않았지만, 경영학의 기본 개념들을 두루 섭렵하면서 하나하나에 생동하는 현장감과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렉트릭 유니버스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5년 05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보이는 것은 세상의 한 부분일 뿐이다.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것들과 뒤섞여 이 세상을 움직인다.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도 전기의 세계는 강력하고 방대하며 우리 몸속에서부터 전 우주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보이는 것들의 움직임을 지배한다. 이런 얘기는 무척 어렵게 마련이나 이 책은 쉽고 흥미진진하게 쓰여졌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에도 만족할 것이다.
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71,200원 → 64,080원(10%할인) / 마일리지 3,560원(5% 적립)
2005년 04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무협지 한 권 안 읽고 인생을 마칠 수는 없다는 결심이 서면 얼른 이 책을 집어들라. 강호의 고수들이 풀어내는 `뻥`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용기와 의리와 사랑과 정직 같은 고전적 가치들이 새삼 빛을 발하며 불혹을 넘긴 사나이의 가슴에도 사무친다. 읽고 나면 덩달아 `뻥`이 늘며, 범사에 눈물과 웃음이 많아진다. `영웅문`으로 알려진 무협지의 대명사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5년 03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인생은 진지하게 살아야 하지만, 때로는 긴장의 끈을 풀고 무방비상태에서 쉴 필요도 있다. 슬픔이나 박탈감 혹은 생각의 무게 같은 것들에 삶이 짓눌릴 때, 이 책을 펼쳐들고 조르바를 만나보라. 책 읽는 동안만이라도 영혼이 편안해지면 훌륭한 독서가 아닌가. 아무 생각이 없어 인생이 편한 사람에겐 이 책이 필요없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2004년 01월 07일에 저장
구판절판
지난 연말 CBS 행복한 책읽기에 나가서 `올해의 책`으로 추천했다. 저자는 축복받은 글쓰기 능력과 핵심을 파악하는 이해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놀랍도록 재미있고 깊이있게 써내려갔다. 왕년의 베스트셀러 `코스모스`에 비견할, 어쩌면 더 재미난 책이다.
달리기가 가르쳐 준 15가지 삶의 즐거움
앰비 버풋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3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2월 17일에 저장
절판

달리기는 단순한 삶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운동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단순한 마음으로 돌아가 달리기 그 자체를 즐겨라.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달려라... 이런 메시지들을 담담하게, 그러나 아주 설득력 있는 솜씨로 전해준다.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금난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9월
19,500원 → 17,550원(10%할인) / 마일리지 970원(5% 적립)
2003년 11월 19일에 저장
절판
금난새라는 사람을 다시 쳐다보게 되었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책이다. 지식의 전달을 넘어서서 음악에 대한 이해와 사랑까지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초보자용 클래식 음악사로 아주 좋다.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리처드 부스 지음, 이은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3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3년 11월 04일에 저장
품절

이런 책의 가장 큰 효용은 문화적 열등감을 맛보게 해주는 데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발하고 노력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영어권에 사는 비애도 새삼 절감시켜 준다. 영국 귀족 출신의 날날이 `책골동품` 상인 이야기다. 책에 관한 책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책이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3월 17일에 저장

행복에 이르는 길을 설파한 책 중에 가장 좋다. 행복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고전적 진리를 놀라운 설득력으로 전달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듯하다.
열정
산도르 마라이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4년 03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을 어정쩡하게 사는 것이 범죄로 느껴진다. 이거냐 저거냐 확실히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에 목숨 걸 것을 요구한다. 여인을 사랑함에도 친구를 사귐에도... 비겁함과 오만함에 대한 추상같은 평결과 동시에 그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와 관용을 또한 느낀다. 우정이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 사랑은 또 어느만큼 철저할 수 있는지... 이 책을 보면서 느낀다.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2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3년 10월 11일에 저장
구판절판
처음부터 끝까지 낄낄거리면서 읽은 책. 장장 3천4백km에 달하는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실패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산으로 산으로 끌어당긴다. 산 좋아하는 사람들, 산을 좋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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