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경영대전 - 행하는 자 이루고 가는 자 닿는다
홍하상 지음 / 바다출판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 창업자 정주영 회장은 읽을 만한 자서전을 남겨 놓아 참고할 만하나 삼성의 이병철 회장에 대해서는 읽을 만한 전기가 없었던 걸로 안다. 호암자전이라고 자서전이 남아 있으나 구해 읽기도 힘들고 정주영 회장 자서전만큼의 재미도 없는 듯하다. 이 책은 이병철 회장 옹호 일변도로 시종일관하지만 그가 어떻게 살다 갔는지 사실관계에 접하는 용도로는 충분히 읽을 만하다.

사람이나 조직을 제대로 연구하여 객관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역사적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소설은 위대한 작품이 많지만 역사나 인간연구, 혹은 조직연구로는 그만한 작품이 아주 드물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나는 기업에 종사하므로 기업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서들이 나오길 바란다. 특히 한국의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서 훌륭한 연구평가서가 나오길 바라며, 현대와 정주영, 삼성과 이병철에 대한 좋은 책들이 나오길 바란다. 그들의 공과를 깊이 분석하면 미국이나 일본의 기업과 기업인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것과는 또 다른 유익한 지침이 나올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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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1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