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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의 리더십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존 우든 외 지음, 박기영 옮김 / 이지북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존 우든은 1910년에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미국 농구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한 사람이다. 그가 이끈 전설적인 UCLA 농구팀은 12년동안 88연승과 완벽한 네시즌 연속 우승, 10회의 NCAA 내셔널 챔피언십(전미대학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포츠 채널 ESPN에 의해 '세기의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었고, 선수와 코치부분 모두에서 최초로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최근에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이 책의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시카고 불스의 신화를 만들어낸 필잭슨 감독의 책 였다. 연승가도를 달리는 강한 팀을 만든 스포츠 팀의 감독의 스토리는 무엇인가 공통점이 있다. 히딩크 감독의 <마이웨이>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
이 책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해서, 완벽한, 최고의 리더가 되고자 했던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리더십을 인격으로 정의한다면, 이 책, 존우든의 생각들은 100% 가슴에 와닿는다. 존우든 좋은 감독,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에 자신의 평생을 바쳤고, 리더십을 기술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철학과 인격의 문제로 인식한 감독이다.
나는 이 책의 페이지 한장 한장 넘기면서, 무릎을 치고, 감동을 받고, 한문장 한문장 너무나 가슴깊이 울림을 느꼈다. 이 책은 존우든의 삶이며, 존우든의 삶은 리더십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완벽한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리뷰어가 사업을 이제겨우 7년째 해오면서 느꼈던 거의 모든 것이 이 책 한권에 들어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저자는 자신의 인생 전체의 경험을 이 책에 실으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챕터가 끝날때마다, 편집자의 노력으로 존우든의 제자들이, 그들이 기억하는 감독 존우든에 대해서 쓴 글이 감동적이다. 그런 선생, 리더, 감독으로 기억되도록 인생을 산 존 우든은 무척이나 뿌듯하고, 스스로 가치있는 삶을 살았다고 만족할 것 같다. 리뷰어 역시 그런 인생을 살게되기를 강렬하게 희망한다. 그리고, 리뷰어의 회사내에도 이런 존우든 같은 사업리더가 많았으면 좋겠고, 이런 존우든 같은 사람을 많이 키워낼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존우든의 리더십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 책을 읽어보면 가장 좋겠지만,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다.
1. 좋은 가치관이 좋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2. 가장 강력한 두 글자 단어. 사랑을 활용하라
3. 스스로 선생이라고 생각하라.
4. 감정은 리더의 적이다.
5. 골 하나를 넣으려면 10개의 손이 필요하다.
6. 작은 일들이 모여 큰 일을 이룬다.
7. 매일 매일을 당신의 걸작품으로 만들어라.
8. 당근이 채찍보다 강하다.
9.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위대함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라.
10. 변화를 추구하라.
11. 점수판을 보지마라.
12. 역경이 당신의 자산이다.
이런 책은 허잡한 책의 한트럭분 이상의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분야에서건 자신의 삶의 목표를 리더로서 정의하고, 스스로 리더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