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제국 P&G
데이비스 다이어 외 지음, 권오열 옮김 / 거름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1837년 미국에서 프로터와 갬블이 합쳐서 P&G를 설립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 P&G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과히 경영의 교과서라 할만큼 대단한 회사인 P&G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1837-1945,1945-1980,1980-1990,1990 이후 크게 네단계로 나누어서 P&G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P&G라는 회사에 대해서 경외감이 생길정도로, P&G는 온갖 장애와 난관을 이겨내고, 기업의 연속성을 지켜내면서,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성장해왔다.

이 책은 단지 지루한 역사서가 아니라, P&G가 각 단계에서 어떤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었고, 그런 교훈을 이후의 사업에서 어떻게 적용해왔고,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어떤 고민을 하였는지, 그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아주 재밌게 잘 정리하였다. 수준높은 기업역사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 170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이 세대를 거쳐서, 특히나 엄청난 변화에 직면한 20-21세기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피는 것은 흥미진진하다.

특히, P&G는 마케팅과 소비자 시장을 창출한 회사로서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의 시도, 브랜드의 창출, 이후에 경쟁의 상황에 직면해서 자사브랜드의 침체와 이를 되살려낸 경험, 일찍부터 인수를 바탕으로 자사의 역량을 확장해가는 경험, 이른시기부터 시작된 해외인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의 경험,  여성노동자와 흑인 노동자를 평등하게 대우하는 문제를 일찍부터 고민함으로서 글로벌 확장시에 현지문화에 적응하는 데에 경험을 활용한 것, 중국시장에 대응하면서 얻게된 혁신 능력,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단계적으로 진출하면서 얻은 시장지식, 과학기술지식, 마케팅능력등 P&G는 하나의 경영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P&G는 성장을 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브랜드 중심조직, 전세계경영, 매트릭스 조직등 조직의 성장에 따른 조직의 모델의 고민과 일찍부터 시작한 종업원과의 이익공유 등 다른 사업에서도 참고할만한 많은 경험과 문제해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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