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효과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1
프란스 요한슨 지음, 김종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메디치 효과라는 이 책은 과연 창의적인 혁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져서 성공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와 답변을 제시한다. 저자의 관점은  아주 단순한데, 이질적인 분야가 서로 결합되는 교차점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폭발하며, 거기에서 혁신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의 분야에서 가능한 아이디어의 조합이 100개이고, 또 다른 한분야에서 가능한 아이디어가 100개일때 이 두분야가 교차하는 지점에서는 아이디어의 수가 10000개로 그야말로 폭발하게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살례와 그런 교차점을 만들어내는 방법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전에도 이런 다양한 사고와 다양한 부문의 관점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리뷰어의 관심은 경영이나,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활발한 동호회조직에 감명을 받으며, 어떻게 하면, 회사를 동호회 처럼 운영할 수 있나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고, 춤을 배우면서, 춤과 경영의 유사성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그리고, 각종 스포츠에서 사업과 접합시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에도 관심이 있었다. GE같은 회사는 복합사업부를 거느리는 거대한 회사이면서도, 그런 각각의 사업부의 아이디어들이 벽없는 문화를 통해서 다른 사업부로 이용되도록하는데, 개방성을 유지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노력들이 회사의 강력한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한다고 보인다.

이런 메디치 효과를 활용하는 기업은 환경변화에도 유연하게 살아남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의 일원인 개인이 다양성을 지녀야하고, 회사가 복합사업부형태로 이질적인 사업을 하면서도 개방적인 학습조직이 되어야한다고 믿는다.

오늘날 필요한 인재는 단지 스페셜리스트이기만 하면 안되고, 버사타일리스트(versatilist, 다재다능한, 몇가지에 깊은 능력을 가진)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든다. 한가지분야만 너무 깊은 사고를 하게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개방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인생에서 자신이 몸담는 분야를 최소한 두가지정도는 깊게 파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면, 좀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좋아지리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나는 인간관계를 점검해서, 좀더 다양한 사람들의 풀을 만날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늘 만나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만 만나게 되면, 영감을 얻고, 새로운 혁신을 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토양은 마련되지 않는다. 자신이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적인 기반, 지역, 문화적배경을 가지고 있다면, 좀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메디치효과에 따르면 두개의 이질적인 것이 만나도 아이디어는 폭발한데, 이질적인 것들이 많이 모이는 교차점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의 혁신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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