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러닝 -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 기업교육 프로그램
마이클 J. 마쿼드 지음, 봉현철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액션러닝이란 무엇이며? 진정한 학습조직이 되기 위한 하나의 실천 방법으로서 액션 러닝에 관련된 이론을 소개하고, 실천프로그램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에 대해서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책 내용이 전반적으로는 액션러닝에 관련된 여러 내용을 제시하는 시도를 하느라 많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없어보이고, 다소 두서가 없다고 느껴진다. 번역의 문제같지는 않고, 원작의 내용 자체가 그렇게 심도있게 완성된 저작이라기보다, 부분적인 저작을 모은 느낌이다. 따라서, 특정한 챕터나 부분적인 내용만을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고 재밌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저자는 충실하게, 다른 이론가나, 원저작을 밝히고 있어서, 학습조직 혹은 액션러닝 관련해서 어떤 책들을 봐야하고, 어떤 저자가 레퍼런스되고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효과적인 실천학습을 위한 여섯가지 핵심요소로서 문제, 그룹, 질의와 성찰 과정, 실행의지, 학습의지, 촉진자를 들고 있다. 액션 러닝이 하나의 기업혁신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저자는 발전시켜나갈 생각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스판서니, 태스크 그룹이니, 요즘 식스시그마에서 일반화된 접근을 볼 수 있다. 식스시그마도 사실인 통계와 같은 과학적 방법론으로 무장한 것을 빼고는 문제에서 출발해서, 해결을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액션러닝과 많이 유사하다는 느낌이다. GE에서 수행하고 있는 워크아웃을 일종의 액션러닝으로 소개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피터센게보다는 깊이 있는 생각들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요즘의 6시그마에 비해서는 실천 프로그램이 빈약하게 느껴지기도한다. 하지만,  동양과 서양에서 액션러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왜그러한지를 다룬 챕터는 흥미로웠다. 또한, 실천학습에서 소규모 조직으로 대화를 중요시하는 부분은 가슴에 와닿는다.

학습조직, 액션러닝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저작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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