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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에 집중하라
래리 보시디 외 지음, 김광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2004년 9월에 읽었던 책이다. 대략 1년 5개월의 시차를 두고 다시 한번 읽게 되었는데, 또 한번 충격을 받게 된다.이 책은 실행에 있어서 강력한 무기를 소개해준 책이다. 그러니, 실제로 실행을 해보지 않고서는 이 책의 진가를 이해하기는 힘이 든다. 마치, 태권도를 하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잘 설명한 것을 이해했더라도, 실제로 유단자가 아닌것과 마찬가지 이유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와 지금의 나는 많은 발전을 했고, 내가 몸담은 회사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중에 특히,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마음을 터놓는 솔직한 대화아닐까 싶다. 이 책으로 인해서 새로운 차원의 경영을 바로 실행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떤 계기로 인해서 실제 대화를 중요한 무기로 경영에 접목을 하고 나서야, 이 책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게 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많은 것들은 실제로 그런 문화속에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런 생생한 경험이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견과 사람을 분리하여, 나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면서,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토론과 대화를 통해서 더 나은 방법을 접근하는 문화가 회사의 최상층부터 하층까지 뿌리내려야만, 또한 실적중심의 문화와 현실을 직시하고, 합의하고 계획한 것을 강력하게 실행하는 문화속에 있어야만 이해가능한 것들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회사에서 사장의 머리속에 있는 전략과 실제의 직원이 생각하는 전략에는 큰 괴리가 있다라고 생각한다. 사장의 원대한 전략계획도 실제로는 현실성이 없는 공상일 수도 있다. 직원 모두가 그것을 진정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현실성이 있다고 느껴야만, 일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전략의 수립과 토론, 적절한 인력의 배치와 평가, 운영시의 현실적인 세부 실행계획 수립및 실천에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서 전직원의 공감을 얻어내고, 실제로 현실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면서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의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GE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기업의 사회적 운영기제라고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조직 문화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어떻게 보면, 관료적이고, 무의미한 하나의 미팅일 수 있는 전략 리뷰, 인사평가, 분기별 실적평가등의 미팅의 자리를 현실감이 넘치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 리더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하는지, 그런 사회적 소프트웨어의 참 모습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 세상에 많은 분야의 고수들이 있고, 그들의 방법과 노우하우는 이미 공개되어 있는 것이 많다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을 알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책은 경영고수의 생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비서로서 받아들여져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