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비전이란 무엇이며, 비전을 어떻게 수립해서, 어떻게 조직에 전파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간결한 분량(200페이지 안쪽)으로 읽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고, 평이한 언어로 쓰여져 있지만, 담긴 내용만큼은 무척이나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사에서 독서토론회등을 계획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 이 책으로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던 초창기에 생각이 났다. 그 당시에 나는 아주 의욕이 넘쳤었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지만, 정작 직원으로부터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도저히 회사에서 비전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말을 들었었다. 도데체, 비전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너무나 궁금했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반드시 이 문제에 직면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비전이 있다면, 그 회사는 거의 100%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비전은 그만큼 가시적이고, 비전을 느끼고, 생활화한 조직은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피부로 느끼고, 스스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느낄 만큼 '실질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피상적이라고 느껴진다면, 아직 비전이 없는 것이다.

확고한 비전의 요소로서 이 책은 1.의미있는 목적 2. 뚜렷한 가치 3.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가지고 있으면서, 조직의 자아를 이끌어야하는 리더는 의미있는 인생의 목적과 비전을 만들어 내는 전문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도 자신의 가치를 확립해야하듯이, 조직도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확립해야하며, 조직의 가치는 최고경영자, 오너가 추구하는 가치에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리더십 DNA라고 흔히 불리는 이것은 조직의 최 정점으로부터 인간대 인간의 접촉으로 조직의 하층부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미래상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미래는 만들어지게 되있다는 것이다.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 조직의 비전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사업가로서의 깊이가 요구된다. 조직원들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떤 조직의 비전의 문제에 있어서는 리더의 절대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비전은 대화를 통해, 조직의 일상적인 실천을 통해서 늘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생생하게 다가와야한다. 그렇다고, 비전을 글로 써서 벽에 걸어 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회사의 인사, 재무, 사업전략, 계획, 일상적인 업무 전반에 녹여져있는 모든 것들이 비전에 연관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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