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신화를 벗다 - 워렌 버핏 경영의 비밀
제임스 올러클린 지음, 조성숙 옮김 / 이콘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워렌 버핏은 대중적으로 유명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잘못이해되고, 그의 성공의 비결은 공개적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리뷰어는 생각한다. 이 책은 워렌 버핏의 투자의 방식과 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워렌버핏의 투자의 비밀이 무엇이며, 워렌버핏이 버크셔헤서웨이를 통해서 무엇을 해왔으며, 무엇을 이루려고하는지를 특히 그의 철학과 사고의 깊이에 초점을 두어서 분석하였다. 그가 실질적으로 해왔던 개별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다루는 내용이나, 그의 자회사의 스토리등은 이미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국내의 번역된 책으로 리뷰어가 읽은 책을 소개하면 <워렌버핏 투자법>  <워렌 버펫 완벽투자기법> <워렌버핏이 선택한 CEO들> <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 <주식투자 이렇게 해라> 등은 전부 워렌버핏과 그의 투자 방식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워렌버핏이 항상 곁에 두고 읽었다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필립피셔의 <위대한기업에 투자하라>는 반드시 읽어봐야 워렌버펫의 투자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워렌버핏이 젊은 날에 버크셔헤서웨이라는 낡은 섬유업종에 속한 기업을 인수한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서 경영을 정상화해보려했고, 최고의 우수한 경영진이 있었음에도 붉구하고, 이미 쇠락한 업종에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살리는 것은 아무리 우수한 경영진이 있어도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사업과 조직의 관성이 존재함을 깨닫고 그의 투자철학의 변화를 보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 이부분은 그가 찰리멍거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그 유명한 랄라팔루자라는 인식의 폭팔을 경험을 하게 되면서, 내부적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식의 유형틀을 인식하면서 힘을 갖게된 부분을 조명한다. 멍거는 정신 모델이라는 현실을 분석하고 인식하는 틀을 가지고 이세상을 인식하는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부분은 피터센게가 그의 유명한 <제5경영>에서 이야기하는 학습조직과 유사한 시스템적인 사고를 가르키는 것 같다. 찰리멍거와 버핏은 투자세계를 구성하는 자신들만의 학습조직을 건설하기 시작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워렌버핏은 조직의 관성을 그런 하나의 정신모델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자회사의 CEO들이 자신이 속한 사업의 관성에 빠져들어서 낮은 자본수익률과 지속적인 투자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빠지지 않고, 전체적이고, 외부적인 시각을 갖게 하기 위한 나름의 구조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그것을 하나의 이론으로 만들고, 자신의 제국에서 그런 개념을 실행에 옮겼음을 보여준다.

 

버핏이 만들었을 모델들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버핏이 독점력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유는 평균회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수익이 예측가능하며, 예측된 수익을 바탕으로 가치를 평가할 수 있으며,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인기투표기처럼 작동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가치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인격을 가진 사람만을 버크셔의 경영진으로 뽑는 이유는 변화를 거부하는 인간 본성 때문이다. 즉, 최고경영진을 가르칠려고 노력을 해보았으나 변화의 어려움을 과거의 실패로부터 경험했기 때문이다. 때리기 좋은 공만 치는 이유는 시장이 대체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여건의 자신이 훌륭하다고 판단되는 조건의 회사만을 투자하였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득을 보았다. 훌륭한 회사만을 인수하는 이유는 "훌륭한 경영진이 여건이 안좋기로 유명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해도 회사의 어려움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버핏이 특별한 방식으로 인수를 하는 이유는 성공적인 합병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버핏은 혼자서 투자의사 결정을 하였고, 매도희망자를 그대로 경영진으로 앉혔으며, 복잡한 듀딜리전스등을 하지 않았다. 매도희망자가 가격을 제시하게하여, 신속한 협상을 하였다. 자신에게 이런 제한을 가하는 것은 그가 약간만 벗어나서 행동해도 실패의 확률이 상당히 커진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조직에 관성에 빠지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자본을 배치하는 자본배치가로서 자신을 위치지우고, 전체적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시스템이 선순환을 하는 구조를 만들기위해서 실수를 거듭하면서도 능력의 영역이라는 뛰어난 개념을 만들어내면서, 투자의 세계를 개척하고, 자회사의 CEO들을 동기부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발굴해낸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워렌버핏의 심오한 마인드와 그의 심오한 방식을 묘사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연구한다면, 워렌버핏의 방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의 투자의 방식을 현재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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