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혁신 -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 솔루션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0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외 지음,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특별하다. 보통의 경영전략서의 이론은 단편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하나의 전체로서 사업에 관련된 많은 경험에 적용이 가능하며, 현재의 사업이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에 혜안을 가져다준다. 크리스텐슨의 다른 저작들처럼 읽을때 어렵다고 느껴진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크리스텐슨이 어떤 단어를 사용할때는 그 단어는 사전에 정의된 정교안 개념을 바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개념들을 파악하고 나면 쉽게 느껴진다.

상호의존성과 모듈화, 파괴적혁신과 존속성 혁신, 범용화와 탈범용화, 로우엔드혁신과 신시작파괴 등 다양한 개념을 쏟아내면서, 어떤 산업이 등장해서 왜 치열한 경쟁시장이 되어서, 범용화되고, 어떤 산업은 통합화된 독점적인 업체에의해서 지배되다가, 어느시점에 모듈화되면서 전문기업에 의해서 대체가되고, 수익이 전문기업으로 이동하는지? 어떤 힘에 의해서 조그마한 벤처기업이 다소 부족해보이는 기능으로 제품을 출시해서 점차로 성장하면서, 거대했던 기업을 무너뜨리게되는지? 많은 기업가들이 운이라고 이야기했던, 복잡한 산업의 역학을 이 책 성장과 혁신에서는 정교한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리뷰어는 실제로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장에서 크리스텐슨의 이론이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반복되고 있음을 절감하고, 실제로 조직내에서 일어나는 와해성혁신을 밀고 있는 집단과 존속성 혁신을 하고 있는 주류집단과의 갈등을 절감하였다. 그래서, 너무나 실감나고, 생생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의 역량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분야에 회사의 핵심을 집중하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았다. 그가 예를 들고 있는 PC 사업에서의 IBM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를 생각해보면 어떤 사업에 초점을 두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예측이 아닌 발견에 의한 혁신을 지향할 수 있도록, 적은 리소스를 가지고 신속히 추진하고, 빠른 시간내에 수익을 내고, 그런 행동을 반복하라는 말도 가슴에 와닿는다. 또한, 적합한 인재 즉 적합한 경험을 한 인재가 단순히 뛰어난 인재보다 와해성혁신을 위해서 낫다는 말도 깊이 공감한다.

기업전략, 브랜드, 마케팅, 혁신, 조직, 리더십에 대해서 총체적인 고민과 발전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블루오션 전략, 미래기업의 조건, 혁신가의 딜레마와 꼭 같이 읽어보시면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의 글 - '성장'으로 연결되는 '혁신' 가이드
한국어판 서문
CEO를 위한 브리핑 - 5년 앞을 내다보며 조직 내부의 혁신자를 키워라

01장 기업의 영원한 과제: 성장
02장 경쟁: 신성장의 묘약, 파괴적 혁신
03장 시장: '니즈'가 아니라 '행동'에 주목하라
04장 고객: 소비하지 않는 고객에게 눈을 돌려라
05장 생산: '현재'가 아닌 '미래'의 역량에 집중하라
06장 제품: 혁신을 통해 범용화의 늪을 탈출하라
07장 조직: 똑똑한 '인재'보다 적합한 '경험'에 집중하라
08장 전략: '예측'이 아닌 '발견'을 지향하라
09장 투자: 작게 신속히 추진하여 성과를 가시화하라
10장 리더십: 신성장을 위한 혁신은 CEO에서 시작된다

에필로그 - 파괴적 혁신자를 위한 13가지 실행 지침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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