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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을 달아라 - 죽은 시장에서도 두 자리 수 성장하는 회사들의 미래 전략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 리처드 와이즈 지음, 박정혁 옮김 / 세종연구원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수익지대>라는 책으로 유명한 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의 신작이다. 책의 내용은 요즘 많은 경영전략서가 고민하고 있는 성장전략에 관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문제는 램차란의 저작 <모든기업은 성장한다>가 다루고 있는 것과 거의 유사하다. 같이 읽으면서 토론해본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 메이커로서, 자동차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제공하는 GM온스타, 장비메이커에서 유통업체로 뛰어들은 존디어 랜스케이프, 일개 자동자 부품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메이커의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한 존슨컨트롤의 사례, 관료적인 기업에서 기업에 자신의 생산노우하우를 파는 기업으로 변모한 에어리퀴드의 사례등 기존의 통념을 깨고,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자신의 핵심사업도 강화되면서, 시너지를 내는 인접분야로 진출하여 성공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수요혁신을 하고, 기존의 오래된 사업분야에서 신사업에 접근하는 방법으로서, 회사에 존재하는 숨은자산과 변화에 저항하는 숨은 부채를 파악하여 접근한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만약 어떤 분야에서 고객의 평판이 좋고,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제품과 보완적인 사업으로 진출해서 자신의 고객접근성이라는 숨은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조직적으로도 중간관리자의 역할, 최고위 경영진의 역할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논지는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팀을 구축할 수 있어야하고, 최고경영진이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중간관리자들이 전략을 일상 업무의 일부분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시대는 자꾸변하고,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특정한 제품과 서비스에만 기대어서는 더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는다. GE처럼 제조업을 넘어서 서비스사업으로 시각을 확대해서, 시장을 재정의하고 자신의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발판으로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는 것이 요즘의 사업 트렌드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