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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만 혼신을 바쳐라
히구치 히로타로 지음, 하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사히 맥주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히구치 히로타로 사장의 이야기이다. 그가 생각하는 경영과 아사히 맥주의 부활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평이안 언어로 쓰여져있다. 이런 류의 경영어록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형식에 따라, 큰활자에 짤막한 에세이성 글들이 모여있는 읽기에 쉬운 책이다.
저자의 경영 철학은 관록이 있어서 한마디 한마디 깊은 생각을 해볼만한 주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일본적인 한번 고용되면 종신고용된다라는 기본적인 종업원과 회사는 한번 엮여질때무터 한배를 탔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경영자의 사고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종신고용의 관점이 지금의 현재의 일본에서도 유지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인간을 생각하고, 특히나 종업원의 안정된 마음과 사기를 생각하는 경영에 대한 관점은 마음을 열고 숙고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단지 아쉬운점은 아무리 진실이 교과서적이라 할지라도, 히구치 히로타로의 자전적인 에세이는 너무 교과서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좀더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었다면 공감할텐데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