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 복거일의 영어 공용론 SERI 연구에세이 3
복거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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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기획한 연구에세이이다. 복거일씨의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는 영어 공용론을 주장하는 이야기이다.

복거일은 역사적으로 언어라는 것은 민족주의와 강력한 관련이 있고, 정치적인 맥락이 담겨있지만, 실질적으로 언어가 고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역사의 흐름속에서 채택되고 변화는 것이며, 하나의 세력이 지배적이 되면 그 언어가 지배적이 됨을 역사를 통해서 설명해준다. 그리고, 언어가 가진 네트워크 효과와 생물학적으로 12세 이전에 배운 언어와 그 이후에 배운 언어의 차이점, 여러가지 논리적인 그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영어를 공용어로 해야만 미래가 밝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논리적이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역시 복거일의 영어공용론을 접하기 이전에 항상 영어문제로 고민하면서, 우리나라가 영어를 공용어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도데체 온나라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소진하는 에너지가 너무나 아쉽다. 차라리 모든 공식문서를 영어를 병기하고,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으면 대한민국이 훨씬 부강할텐데 생각이 많이든다.

단계적으로도, 초등,중고등학교에 영어수업에 반드시 외국인 영어선생님을 모셔서 진작부터 회화를 자유자재로 할수 있도록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가진자들은 조기 유학등으로 12세이전에 영어를 익히는 특전을 가지고, 가지지 못한자는 정말로 나이먹어서 어렵게 어렵게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기회의 균등한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영어를 반드시 공용어로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싱가포르가 조그마한 섬나라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세계 국가 경쟁력 1,2위를 다투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취하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글로벌시대이다. 실시간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통합되고,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영어문제가 우리나라의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나라가 훌륭한 IT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의 마인드는 국내시장에 한정되어있다. 수출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많은 실무자, 사장들은 언어문제로 장벽을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단계적으로 기업에서, 학교에서, 마을단위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삼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확신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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