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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지대 - 전략적 사업설계로 미래의 수익지대 만들기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외 지음, 곽수일 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이렇게 좋은 내용의 책이 생각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에 책을 읽으면서 놀랐다. 결국은 경제 경영서는 많은 참조를 통해서 유명세를 타는데, 특히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나 현재 잘나가는 경제경영서의 저자들이 소개하지 않는 책은 일반인이 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은 나름대로 미국에서 1997년 나왔을당시에는 화제가 되었던 책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시장점유율 경쟁의 시대는 가고, 시장점유율과는 상관없이 어떤기업은 수익을 내고, 1위의 기업이라도 시대가 변하여 무수익지대로 들어가면 수익이 0인 상황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그렇다면 수익을내는 수익지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런 수익지대의 모델의 유형은 어떤것이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2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차별화하여 판다라는 상식적인 수준의 이야기를 뛰어 넘는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스위치보드 수익모델을 들 수 있다. 다수의 공급자와 다수의 구매자가 비효율적인 상황속에 있을때 이를 중개하는 모델인 수익모델의 예로 찰스스왑의 다양한 뮤추얼펀드를 무수수료로 구매하고, 청구서를 일원화해주는 서비스를 들었다. 최근에 성공한 비즈니스라서 저자에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키워드 광고로 성공한 오버추어의 비즈니스가 그런 스위치보드 모델이다.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수익을 만드는 모델과 재미있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와치,ABB 등의 사례는 나름대로 구체적이고 생생해서 저자가 말하는 여러가지 수익모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경영전략에 있어서, 내가 접한 책중에서는 마이클포터 이후에 아주 정교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들었다. 마이클포터가 구체적으로 명시했던 전략그룹과 여러 전략 교과서에 따르면, 고객솔루션 전략, 저원가전략, 제품차별화전략, 포커스전략등 대략 4가지의 전략 타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과연 이것뿐인가를 의심했던 사람에게 좀더 다양한 차원의 전략의 모델을 발굴하고, 창의력을 자극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새로운 신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