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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지음, 권영설 외 옮김 / 김영사 / 2004년 12월
평점 :
정초부터 아주 좋은 책 한권을 접하게 되어서 기분이 흐뭇하다. 이 책 <경영이란 무엇인가>라는 아주 거창한 제목답게, 경영의 기본에 대하여 아주 명료하게 그리고, 많은 문제의식을 정확하게 한권의 책으로 녹여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베인컴퍼니의 컨설턴트를 거치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전략부분 편집책임을 맡으면서 숱한 최신의 경영이론과 각종 사례연구를 접하면서 느꼈던 생생한 문제의식도 좋고, 책 전체에서 아주 기본으로 돌아가서, 여러가지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경영의 핵심으로서, 가치 창조, 비즈니스 모델, 전략, 조직을 다루고, 경영의 실행 부분에서 왜 숫자가 중요한지, 사명과 성과의 측정도구들, 혁신에 관해, 경영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 인적자원관리에 대해서 다양한 문제제기와 답변을 하고 있다.
램차란과 래리보시디가 주창하였던 바깥에서 안쪽으로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가치창조, 마케팅, 전략, 조직의 문제를 바라볼 것을 마찬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서의 사업모델을 말하고 있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통찰을 사업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말하고 있고, 그런 모델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경쟁을 염두에 둔 차별화를 실행하기 위해 전략이 필요로 하며, 월마트 등의 생생한 사례를 끌어온다. 그리고,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조직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과거의 포드와 GM의 사례에서부터, 도요타 혼다의 사례등 다양한 조직의 모습을 전략과 연관지어서 설명하고 있다.
위와 같이 책의 내용을 요약을 하는 시도를 하다보면, 결국 책에서 제기하고 있는 생생한 문제의식과 구체성을 생략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문제의식이 풍부한 책이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길 바란다. 아무리 조그만 기업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경영의 근본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보는 것은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