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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웨스트 방식
조디 호피 기텔 지음, 황숙경 옮김 / 물푸레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기업전략, 기업스토리에 관심있는 사람치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 항공업계에서 유독 30년이 넘게 흑자를 유지해온 회사가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다. 또한, 처음에는 조그만 지역항공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미국 전체 항공사의 시가총액의 최대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기업전략의 좋은 프랙티스로 소개되는 이유는 허브공항의 가격결정력을 중심으로한 기존의 항공사의 사업모델, 그리고 좋은 서비스, 기내식, 좌석제등의 기존의 항공업계의 관행과 상식을 완전히 깨부수었기 때문이다. 점대점 노선, 좌석이 없는 선착순 착석, 기내식없음 등 기존의 상식을 깨는 대신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와 차량과 경쟁한다는 컨셉을 가질 정도로 파격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마케팅 전략, 기업전략서에서 소개되고 있다.
또한, 리더십 분야에서 허브캘러허의 헌신적인 리더십은 최고의 리더란 어떠해야하는 것으로서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이미 너츠 http://blog.naver.com/simula/20000021935 같은 저서를 통해서 사우스웨스트 스토리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CEO의 스토리를 다루거나, 기업전략의 관점에서 사업모델을 다루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승리의 스토리의 핵심은 최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고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인간관계의 조율에 투자해야함을 핵심적인 메세지로서 구체적으로 여러항공사를 연구하여서 사우스웨스트가 어떻게 탁월한지, 인간관계조율의 핵심은 무엇인지를 제시해준다.
이 책의 접근 방법이 마음에 들고, 모든 사업분야에 이런 인간관계 조율이라는 컨셉을 적용가능하다고 믿어지게끔 만든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10가지 프랙티스는 다음과 같다.
1. 신뢰와 배려로 경영하라
2. 일선 리더십에 투자하라
3. 인간관계 역량이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교육하라
4. 갈등을 이용하여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5. 일과 가정의 이분법을 해체하라
6. 경계 연결자를 만들어라
7. 성과를 광법위하게 측정하라
8. 경계에 있는 직무에 유연성을 유지하라
9. 노동조합을 적이 아닌 동반자로 만들어라
10. 공급자들과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라
위와 같은 10가지의 프랙티스를 통해서 관계를 조율하여 공유된 목표, 공유된 지식, 상호신뢰가 쌓이게 된다. 빈번한 의사소통과 시의적절한 의사소통, 문제점 해결에 초점을 맞춘 의사소통을 통해서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우스웨스트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관점을 제공해준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