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하라
래리 보시디 외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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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래리보시디와 램차란의 <실행의 집중하라>, 램차란과 노엘M 티치의 <모든기업은 성장한다>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 책 역시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읽었다. 요즘의 경영의 화두는 아무래도 실행, 변화인 것 같다.
기존의 리더십의 기본은 변하질 않았지만, 단순히 좋은 제품과 좋은 전략과 좋은 리더십만으로 안되는 엄청나게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엄청나게 급변하는 기술로 인해서, 또한 돈이 된다면 인접영역, 비인접영역 가리지 않고 진입하는 경쟁자, 잠재경쟁자로 인해서 아주 안정적이던 자사의 텃밭을 순식간에 빼앗기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냉혹한 현실의 변화를 직시하는 리더십의 모델이 필요함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변화하는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모델로서 제시하는 것이,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라는 개념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외부현실, 재정목표, 내부활동의 세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외부현실은 업계의 경기흐름, 비즈니스 환경 전반, 고객 기반, 근본원인분석을 포함하며, 재정목표는 영업이익, 현금흐름, 자본집약도, 매출성장률,투자수익률을 포함하며, 내부활동은 전략,운영,인력,조직을 포함한다. 리더는 현실에 대한 철저한 파악과 더블어, 재정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걸맞는 내부활동프로세스를 점검해야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해서 다듬으면 보다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얻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램차란과 래리보시디의 이야기는 별로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모든 경영전략의 교과서는 환경분석이라는 측면을 가장 먼저 제시한다. 그런다음 내부역량의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지, 래리보시디와 램차란의 강조점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됨으로서, 또한 아웃소싱이 일반화됨으로서 생산원가가 표준화되는 현상, 월마트 등의 대형 구매자의 등장,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한 본격적인 소비자 중심의 구매시장등장으로 인한 저마진 압력등의 현실 속에서 급격하게 경영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업체들로 인해서 또한 전세계적인 과잉설비투자 상황에서 치열한 원가경쟁을 하고, 마진이 줄고 있는 상황속에서의 사업전략이, 리더십이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외부환경변화라는 변수를 전략을 짜는 시점에서 검토해서 한번 성공하면, 대체적으로 변화가 급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이 통하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무척이나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즉, 기술, 글로벌화, 경쟁등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의 비즈니스의 현실속에서 살아남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외부환경변화에 민감해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속에서 진정 구조적인 변화와 단순한 주기적인 문제를 헤아릴 수 있는, 그리고, 변화의 현실이 요구되는 것에 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안목을 가져야함을 주장하고 있다.

만약 자신이 처한 산업군이 매력도가 떨어지고 힘든 상황이라면, 그리고 자신의 회사가 힘든 상황이라면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감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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