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모닝 리더십 8일간의 기적
데이비드 코트렐 지음, 송경근 옮김 / 한언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만 이렇게 짓지 않고, 코칭 리더십 등으로 지었다면, 훨씬 많이 팔렸을 것 같은 책이다. 책 내용이 정말 좋다.
책의 분량은 짧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제 막 승진해서 관리자가 된 사람이나, 막 승진해서 관리자의 관리자가 된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듯한 내용으로 가득 차있다. 얼마전에 읽었던, <리더십 파이프라인>의 내용도 같이 떠오른다.
이책은 관리자로서 곤경에 빠진 제프가 현명한 리더로부터 코칭을 받으면서 자기자신과 자신의 팀을 변화시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제프를 변화시킨 리더와 같은 리더가 많은 조직에 필요하리라 생각이 들었다.

제프가 배운 내용은,

나는 상황에 관계없이 내 행동과 내 팀의 업무에 책임을 진다.
나는 핵심과업을 잊지 않는다.
나는 내 상관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다.
나는 관리자 세상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접촉한다.
나는 슈터스타의 행동을 찾아내 보상한다.
나는 주도적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한다.
나는 보는 사람이 없을 때라도 올바르게 행동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은 모두 내 리더십 점수로 산출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나는 직원을 채용할때 까다롭게 한다.
나는 훌륭한 시간관리자다.
나는 다른 사람의 양동이를 채운다.

나는 이 책을 미래준비라는 독서토론모임에서 처음 소개받았다. 어떤 한 회사에서 이 책을 거의 일년에 걸쳐서 모든 직원에게 읽게 하고, 이 책의 내용대로, 모든 직원이 자신의 핵심과업을 정리하고, 어떻게 자신의 일을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 발표하는 등의 경영혁신 운동의 근간으로 삼았다는 사례를 듣고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다.
이 책에서 제프의 인식의 전환의 과정을 나는 사업을 하면서 엄청난 시간을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배웠다. 결국은 회사에서는 적합한 사람은 엄청난 자산이 되지만, 부적합한 사람은 회사의 부채가 되어서, 수많은 어려움을 가져온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채용을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결국 상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는 부하직원들의 욕구와 필요를 확인하고, 채워주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는 점 등이다.
또, 내가 경영자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스스로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을 하고 나서, 그 누구도 책망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내 책임으로서 받아 들인 그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일을 잘하고, 열정을 가진 직원에게 보상을 해주고, 일을 태만히 하고, 태도가 나쁜직원을 해고하면서, 감정적인 대응을 잘 해내었던 때 였던것 같다. 직원에 대한 기대수준을 높게 가지고, 최고로 뛰어난 직원을 표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한 일로서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는 새롭지 않았다. 아마도, 나를 잘아는 우리회사의 직원이나, 사업하면서 만난 친구들은 내가 늘 해왔던 이야기로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하게 되어서 좋았고, 내 사업경력 5년의 뼈아픈 시행착오들이 녹아있는 생각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많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우리회사의 필독도서로 선정해서 모든 직원이 일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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