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랜슨 비즈니스 발가벗기기
리처드 브랜슨 지음, 박슬라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버진 그룹을 만들어낸 리처드 브랜슨의 책이 또 나왔다.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가 나온지 3년만이다.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에서는 좀 이야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책은 만족스러웠다. 리처드 브랜슨이 버진 그룹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브랜드 철학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었다. 작은 사업(물론 그중에는 우주 여행 사업과 항공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서 작은 사업으로 볼 수만 없다)을 300여개 이상 만들어낸 버진 그룹의 다각화 원칙과 사람과 경영에 대해서 말한다. 

리처드 브랜슨의 사람 경영에 대한 철학이 묻어난다.  

책속에서 리차드 브랜슨의 말 중 마음에 와닿았던 말들이다.  

항공사를 운영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복잡성이 요구되고, 많은 국가의 법을 준수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을 운여하는데는 법률 지식, IT 지식, 마케팅, 인사에 대해서 알아야하는데, 이 모든 것을 아는 CEO를 만나본적이 없다. 즉 팀으롤 일해야하며, 기업의 성공은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해야한다. 

기업가정신은 탁월과 관련되어 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자신의 한계와 단점으로 좌절하지 말고, 강점을 밀고 가라.  

경청할 줄 아는 능력, 당연한 질문을 용감하게 던지는 태도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필수이다. 

기업에서는 위로 올라갈수록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회사 이사회 혹은 축구팀 대표는 성공의 공식을 만들어야하고 책임은 감독이 진다. 감독을 해고하기는 쉽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해고한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에서는 그게 늘 성공하는 것 같지 않다. 

사람은 환경에 반응한다. 어던 사람이 일을 완전히 망치고 있다면 그에게 보다 적합한 다른 역할, 또는 다른 사업 부문의 일을 배정해주는게 좋다.  

우리는 격려의 철학을 견지한다. 버진 사람들은 회사 내에서 비판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떤 사람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면 보통은 그것을 상기시켜줄 필요도 없다.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몸집이 점점 불어나면 자신이 경영자인지 아니면 기업가인지 결정해야할 것이다. 만일 기업가라면 당신의 일을 해줄 경영자를 찾아야 한다. 

연습을 많이 하면 운은 좋아진다. 

리더는 위험을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진정으로 깨달으려면 의자에서 일어나 제품을 검토해야한다. 무엇이 잘못되고 잇는지를 발견하면 다음으로 취할 조치는 해당팀을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팀을 유지할 수 있고, 그토록 힘든 교훈을 체득한 그 팀을 경쟁사가 날름 고용하여 이익을 챙길 가능성도 미리 봉쇄할 수 있다.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최고의 사람들을 주위에 불러와라. 무엇이든 혼자서 처리하려고 들지 마라. 도움과 조언 구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다른 누군가가 사건을 처리하는데 있어 당신보다 뛰어나다면 부디 그 사람에게 전권을 위임하라. 그리고 위임받은 사람이 실패한다고 해도 그를 징계하지 마라. 

나는 회사의 누군가가 일을 망쳤다고 해서 회장이 사임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회장은 그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그 특정한 실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는 실수를 실수라고 인정하는 데에는 잘못이 없다고 본다. 

버진은 언제나 진실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설사 그 진실이 아무리 불쾌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보통 실패는 리더가 진실을 회피할 때 일어난다. 만일 주위 사람이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가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것이라고 믿어라. 비난과 맞비난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

이 책속에서 리차드 브랜슨은 많은 자신의 실패담을 거론한다. 자신이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나를 담담하게 기술한다. 코카콜라에 대항했던 버진콜라의 실패를 통해서 자신이 느낀 교훈을 털어 놓았다. 

리처드 브랜슨의 글을 읽으니 사업에 대한 열정이 전염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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