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 마라 - 기대하지 마라, 예측하지 마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이건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학'이 유행하는 시대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무엇인가 특출날 기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배우고 따라함으로써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런 접근 법은 심지어 성공한 기업의 특별한 기질을 연구해서 일반 기업들도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들 수 있다는 주장까지 만들어내었다.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는 그런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위대한 성공 뒤에 감춰진 운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저자인 나심탈레브는 <블랙 스완>이라는 훌륭한 저작을 쓴 바 있다. 저자는 모집단의 수가 무척 많고, 표본들이 각각 다른 리스크를 가지고 사업을 수행했을 때, 살아남은 자가 많은 부를 거머졌음에 불과하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세상에 부지런한 사람도 많고, 똑똑한 사람도 많다. 흔히들 '성공학'에서 주장하는 뛰어난 부자의 속성을 갖춘 사람은 정말 많으나, 그 모두가 부자인 것은 결코아니다. 저자는 운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가고 있다. 

 다니엘카너먼이 제시한 전망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손실에 대해서는 혐오하고, 이익에 대해서는 점차 둔감해진다. 저자는 전망이론과 옵션 매수, 매도자들을 기가맊히게 연결한다. 옵션 매수자는 매일매일 조금씩 잃는다. 그러나, 희귀사건이 발생하면 어마어마하게 딴다. 매도자는 매일 조금씩 따지만, 희귀사건이 잃어나면 크게 잃게 된다. 전망이론에 따르면 매일매일 조금씩의 손실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  많은 첨단 금융기법이라는 것이 희귀사건이 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렇게 매일매일의 조금씩 따는 방식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희귀사건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사람들은 인과관계에 집착한다. 그것은 우리의 유전자가 진화에서 살아남도록하기 위해서 어떤 현상의 원인을 탐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에서 많은 일들은 이유없이 일어나거나, 너무 '복잡'해서 단순하게 원인을 가져다가 델 수 없다.  

모든 이론은 반증이 나오면 폐기될 수 있도록 잠정적으로만 채택되어야하고, 반증에 의해서 부정될 수 없는 이론은 단지 미신에 불과하다는 칼 포퍼의 조언에 귀 귀울여야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확실성, 위험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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