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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 손님이 줄을 서는 대박가게 만드는 비결
도미타 히데히로 지음, 이우희 옮김, 심상훈 감수 / 토트 / 2009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일본인 컨설턴트가 쓴 가게 경영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게를 창업하고 있던, 아니면 가게를 경영하고 있던, 아니면 다른 사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던간에 사업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다 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말하는 가게 경영에 관한 내용들이 경영 관련 책을 읽어본 분이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평이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가끔씩 깊은 생각을 해볼만한 재미난 이슈를 제기하고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사실 아주 기본적인 것도 우리가 몰라서 못한다기 보다는 잊고 있어서 혹은 게으름 때문에 실행이 안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사업의 A,B,C를 확인하고, 현재 우리 회사의 사업과 비교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누구나 가게를 경영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번 쯤 해보았을 것이고, 그리고, 한사람의 경영자의 능력의 범위안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사업에 대해서 본질을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규모의 복잡한 사업은 나름의 경영 역량이 필요하겠지만, 가게는 누구나 떠올려서 경영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서 복잡한 사업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초창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그렇기에 시간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시간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을 명심하고, 특히 현재의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옮겨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고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작은 가게의 경우 시장으로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마켓인의 접근 보다는 스스로가 역량을 가진 것을 시장에 내어놓는 프러덕트 아웃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대기업의 접근 방법과 소기업의 접근방법의 차이라고 저자는 소개하고 있는데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경영신념을 잘 표현하여 조직의 청사진으로 운영토록하고, 어떻게 경영신념을 정리하는지, 채용등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이런 간단한 경영신념의 구체화하기는 어떤 회사든지 무겁지 않게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리와 재무 관리 관련해서도 실용적이면서도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매출을 구성하는 신규매출, 재구매매출을 분석해서 각각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사업에 있어서 순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먼저 재구매율을 높인 이후 신규매출을 증가시키라고 말한다. 즉, 현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감동시킬 수 있을때라야 신규고객이 늘어도 고정고객이 늘어난다는 상식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가격 인상과 인하에서도 1.3에 법칙이라는 직관적인 법칙도 소개하고 있다. 가격 인상 혹은 인하를 고려하고 있을 때, 충분히 활용할만한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게의 드림팀을 만들고, 직원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서 사장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데도 사장의 경영 수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다. 이런 고민이 있어야지 고객을 만족시키고, 직원들도 행복한 가게,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장들은 반드시 필독해야할 도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게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 같은데, 리뷰어가 추천하는 창업에 관한 책 소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창업에 관한 <리얼리티 체크> 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