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기술 - 당신을 위너로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
크리스 블레이크 지음, 김형진.김명철 옮김 / 펜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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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 직면하게되는 의사결정에 문제를 다룬 책이다. 특히, 운과 실력의 문제 등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 이상은 생각해 봤음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리뷰어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면서, 리뷰어가 경영자로서 한 의사결정이 연쇄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경우가 많았는데, 매번 접하는 상황이 처음 고민하는 문제에 직면한 경우가 많았었다. 

돌이켜보면서 사업이라는 것이 자신이 어떻게 결정할지 알 수 없는 모르는 것이 투성이인 상황에 직면해서 어떻게 그 상황에 필요한 지식을 빨리 습득해서, 정해진 시간안에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어떤 사업에 경험이 쌓이고 완숙해진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 또 어떤 형태로든 시행착오를 겪에되는 것이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 그런 리뷰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저자는 친숙한 상황에서 작은 위험을 반복해서 다루는 사업의 형태와 낯선 환경에서 상당한 위험을 다루어야하는 사업이 있음을 지적하고 각각에 대한 대처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테면 출판업은 매번 출판을 할 때마다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몇건의 큰 성공이 전체의 이익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M&A 및 투자업은 각각의 건의 투자 결정이 매번 낯선 환경이고 상당한 위험이 노출된다. 그리고, 성공하면 큰 돈을 벌게된다.

그리고, 낯선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해야할 경우 전문가의 경험을 사고, 스스로 해당 산업의 지도그리기 작업을 해야함을 말하고 있는데, 전문가의 한계도 명확히 알고 있으라고 한다. 전문가는 생각보다 발생가능성이 적은 문제를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고, 돈을 내는 고객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생각하므로 이점을 고려하라고 말한다. 스스로 지도그리기는 새로운 사업에 직면했을 때 아주 조심스럽게 사업전반의 지식을 획득하는데 직접 시간을 투자하고, 현장에서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함을 말하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이전에 사업에서 큰 성공을 한 자신을 과신해서 상황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게되면 크게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에 있어서 경영자가 결정할 것은 포커 플레이의 기술과 다르지 않다 말하고 있다. 받거나, 접거나, 베팅을 올리거나 세가지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매몰비용이나 손실회피 등의 이유로 가랑비에 옷젖듯이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베팅을 하게되면 귀중한 현금을 낭비하게 되어 미래의 기회를 소모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확실히 돈을 벌수 있는 곳에 더 투자하고,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곳에는 과거에 얼마를 투자했던 매 투자 건을 독립적으로 판단해서 진행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투자자와 벤처 창업가의 입장에서 어떤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 읽었던 <리얼리티 체크>가 떠올려지면서 아주 재밌게 읽은 부분이다.  

그리고, 운이 좋지 않아서 실패했지만 현명한 사업가와 운이 좋았지만 능력없는 사업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지만 분명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마치 포커를 잘 치지만 운이 없어서 돈을 잃은 사람도 있고, 베팅 기술 등 포커의 기술적 측면에 무지하더라도 운이 좋아서 돈을 잘 딴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능숙한 포커 플레이어가 돈을 딸 것이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경영자가 사업을 잘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경영 판단에 있어서 과거의 성공에 의해서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위험함을 지적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 유용했던 판단이 상황이 달라지면 유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며, 경영에 있어서 절대의 법칙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상황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아무리 경험이 많고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경영자라도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 이상으로 과신하고, 전문가의 역량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되면 사업이 큰 실패로 이어질 수 있고, 사업이란 것이 결국 위험을 잘 판단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임을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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