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노베이터 CEO 에디슨
마이클 J. 겔브,사라 밀러 칼디코트 지음, 신선해 옮김 / 한언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에디슨의 총체적인 전기는 아니다. 그러나, 혁신가로써의 에디슨의 삶을 바라보고, 에디슨으로부터 배울점과 저자가 생각하는 혁신가로써 가져야할 역량을 제시했다. 저자는 에디슨의 혁신 역량을 다섯가지로 제안했다.
1. 문제해결을 위한 마음 가짐
2. 만화경식 사고
3. 100% 완전한 몰입
4. 마스터-마인드 협력
5. 최고 가치는 창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디슨의 삶도 충분히 다루지 못했고, 혁신에 대한 통찰도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된다는 점이다. 최근에 HBR 아티클 등에서 혁신가로서 에디슨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에디슨은 단지 전구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전기의 생산, 배전 등의 통합적인 시스템 전체를 창안해내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석유로 거리의 등불을 밝혔는데, 에디슨은 수만번의 실험으로 진공 필라멘트 기술을 발명하였다. 유리로 된 전구를 만들고, 진공을 만드는 기술도 에디슨이 발명한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전구로 거리의 가로등을 밝히기 위해서 발전소와 송전 시스템을 뉴욕에 시범적으로 설치해서 거리의 불을 밝히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사람들은 발명가로서의 에디슨을 기억하지만, 에디슨은 위와 같이 하나의 기술이 아닌, 시스템을 개발해 내었다. 그리고, 근대적인 의미의 연구소를 멘로파크에 건설하여, 멘로파크의 마법사라는 칭호를 얻었고, 발명가라는 명성을 잘 이용하고, 당시의 유명인사의 대열에 합류하고, 그런 유명인사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업을 잘 키워내었다.
그리고, 발명과 연구를 팀으로 구축해서 사업수완, 발명기술이 있는 인재를 모아서 팀웍으로 일을 하는 근대적인 사업 수완을 보였다. 에디슨의 삶이 흥미롭다. 그리고, 에디슨은 엄청난 독서량을 가지고, 문제의 본질을 다각도로 파악하는데 능했다.
참으로 배울점이 많은 에디슨인데, 국내에 변변찮은 전기조차 소개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PS : 혁신에 관한 재밌는 책들
<오픈 비즈니스 모델>
<오픈 이노베이션>
<리얼리티 체크 성공하는 창업의 진짜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