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나이의 리더십 에센셜
조지프 S. 나이 지음, 김원석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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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역사적인 분석을 통해서 권력과 리더십의 관계를 분석하고, 역사속에서 리더십의 유형과 기술을 분석한다. 그리고,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를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통상적인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다소 처세술적인 책으로 어떻게하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겠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 책은 보통의 책에 비해서는 분석적으로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리더십을 소프트 파워와 하드 파워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탁월하다. 저자가 책의 제일 마지막에서 말하는 리더십 에셋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훌륭한 리더십이 중요하다. 여기서의 '훌륭한'은 곧 효과적이고 윤리적인 것을 뜻한다. 성공에 있어 행운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리더는 자기의 행운을 만들어갈 수도 있다. 
2. 누구든지 리더가 될 수 이싿. 리더십은 학습되는 것이다. 리더십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 리더십은 공식적인 권한 여부와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더인 동시에 추종자다. 사람들은 '이 관계의 중점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3. 리더는 집단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를 위해 리더에게는 비전과 대인관계 기술 및 조직 기술이 모두 요구된다.
4. 리더에게는 소프트파워기술과 하드파워기술, 친화력과 명령 스타일이 모두 필요하다. 변혁적 목표와 스타일, 거래적목표와 스타일 모두가 유용하며 이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할 수 없다.
5. 리더는 추종자에게 의존하며 그들과 상호 작용하며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친화력을 발휘하지만, '카리스마'는 대부분 추종자에게서 부여받는다.
6. 적합한 리더십 스타일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에는 독재적 상황과 민주적 상황, 평상시와 위기상황, 일상적인 위기와 처음 경험해보는 위기가 있다. 변화에 대한 욕구 또한 변화를 거부하는 욕구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황지능이 필요하다.
7. 상담적 스타일은 시간의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드나, 추종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결과를 창출하며 권한을 부여해줄 수 있다.
8. 경영자가 반드시 리더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영 기술과 조직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 리더는 제도와 기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단순한 의사결정자가 아닌 집단이 어떻게 의사결정할지를 결정하는 일을 돕는다.
9. 위기상황에서 리더십은 사전 준비, 정서적 성숙 및 운영적, 분석적, 정치적 업무의 역할을 구분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리더십 스타일과 기술의 조화 정도는 위기 단계에 따라 다르다. 뜨거운 난로 위에 한번 앉았던 고양이는 절대 다시 그 난로 위에 앉지 않으며, 차가운 난로 위에도 앉지 않는다. 경험은 암묵지를 가져다 주지만 분석적 지식도 중요하다.
10. 정보혁명과 민주화는 포스트모던 조직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진행될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즉, 명령 스타일의 리더십에서 친화적 스타일의 리더십으로 이동한다. 네트워크 조직은 더욱 더 상담적인 스타일을 요구한다. 여성적 스타일이라고 평가되고는 있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가 변화를 마주하고 이 같은 스타일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권한을 부여받은 추종자가 리더에게 권한을 부여해준다.
11. 현실성 점검, 지속적인 정보 추구 및 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은 성공하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또한,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감성지능과 실무지식이 IQ보다 더 중용하다.
12. 윤리적인 리더는 자신의 양심과 공동의 도덕률, 전문가적 판단기준등을 활용하지만 가치관이 충돌할 때 리더는 '더러운 손'이 될 수 있다. 3차원의 윤리적 판단은 리더에게 자신의집단 내부자와 외부자들의 목표, 수단, 결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집단 간 리더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무척이나 중요하다. 

위와 같이 조지프나이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에 대한 분석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하지만, 현재의 글로벌화되고, 많은 부문이 기업내에 있지 않고, 아웃소싱되고 있는 현재의 기업 상황에 맞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포함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어려워서 읽고 난 후에 많은 화두를 품게하는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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