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야기
레이 크록 지음, 이현정 옮김 / 문진출판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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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은 전세계적인 자본주의의 심볼인 맥도날드를 만들어낸 레이크록이 쓴 자서전이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역시 감동적이다. 단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불굴의 의지에 감동하게 되는 것 같다. 보통사람같으면 은퇴를 고민할 나이인 52세에 레이크록은 기회를 발견하고, 기회를 거머쥐었다.

그의 자서전을 읽다보면 레이크록의 삶은 마치 한편의 소설과 같이 흥미진진하다. 쓰디쓴 좌절과 실패가 있고, 환희와 성공이 섞여있으며, 정말 행운처럼 찾아오는 귀인이 있고, 오랫동안 함께 하다가 등을 돌리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긴 인생을 마치 마라톤 경주하든 레이크록을 살아간다.

종이컵 판매 세일즈맨으로 시작하여, 52살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취급하고, 직장인으로서 사업가로서 다양한 성공을 향해 불굴의 의지로 살아가던 레이크록은 드디어 맥도날드 형제가 하는 햄버거집에 반해, 엄청나게 큰 대량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게 된다. 성공은 행운의 측면이 부각되고 미화되듯이 단순히 레이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를 만났고, 사업권을 샀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서전을 읽어가면서 잘 이해할 수 있게된다. 엄청나게 많은 시련을 겪고, 현명한 판단으로 그 시련을 이겨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일궈낸 것이다. 초창기에는 1명의 직원을 고용하는데도, 너무나 깊은 고민을 하는 레이크록의 모습이 나타난다. 먼훗날 그때 같이 한 사람이 맥도날드 비즈니스의 리더들이 된다.

이 자서전을 보면서 나는 어쩌면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의 모습을 발견한것 같다. 레이코록의 의지와 강인함을 받아들이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강렬하게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 한가지는 레이크록은 50대에 자신의 생애를 걸만한 사랑을 만난다는 점이다. 결국은 레이크록의 사랑은 이루어졌을까? 레이크록이 사랑했던 여인도 유부녀였고, 레이크록도 유부남이었다. 사랑이 이루어졌는지는 직접 책을 읽으면서 확인해 보시길...

나이가 들어서도 의지와 활력이 남아있는한 늙지 않는다는 생각을 레이크록을 보면서 하게되었다. 나도 60~80대가 되어서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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