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 카를로스 곤 자서전
카를로스 곤 지음, 오정환 옮김 / 이레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프랑스 국적을 가진 브라질 태생의 레바논계 비즈니스맨이 어떻게 해서 일본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의 길을 걸어 왔는가에 대한 자서전이다. 카를로스 곤의 배경자체가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는데, 읽는 동안 내내 흥미진진한 카를로스 곤의 경험이 마치 소설처럼 느껴졌다.

카를로스 곤이 나의 방식이라고 밝힌 경영에 대한 생각은 평이하지만, 가슴에 와닿는다.
'경영이라는 것은 장인의 수작업처럼 오랜세월에걸쳐 특별한 비결 없이 실제로 해보고,시행착오를 경험하고,중요한결단을 수없이내리는과정을 거쳐야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경험을 하나하나 쌓으면, 경영의 효과를 높이는 기본적인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미쉐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번째 삶의 위기이지 기회였던것은 고인플레,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의 미쉐린 경영을 맡으면서이다. 30세의 나이에 9000명의직원이있는 3억달러짜리 사업을 이끌게 된것이다.

이때 카를로스는 회사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치로 문제를 이해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데이타와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할 해결책을 찾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문제를 풀어갔다.

그리고, 여러 부서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다기능 팀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이렇게 남미의 어려운 사업을 흑자로 돌려놓는 것으로 하여 카를로스 곤은 자신의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을 쌓아나가게 된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했던 자신의 속마음, 그리고, 매번 자리를 옮길 때마다의 고뇌의 과정이 담겨있어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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