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린 시절 꿈이 아인슈타인같은 이론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었고, 그런 꿈에 이끌려 과학고를 진학하게 되었던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많았습니다. 이책은 수학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탄 일본의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자서전입니다. 자서전이지만, 에세이와도 같은 글이고, 자신만의 노력으로 천재적인 수학적인 업적을 세운 수학자의 인생관이 담겨있는 내용입니다. 배움에 대해, 인생에 대해 저자가 생각하는 내용이 잔잔하게 담겨있습니다. 특히, 대학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용입니다.저도 느낀게 많습니다. 탁월한 수준에 이른 사람의 자신의 재능에 대한 평가가 스스로 너무 평범하지만, 자신은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끈기는 자신있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박한 마음을 갖는 것의 중요성, 특정한 사고에 집착하여 유연성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등이 마음에 남는군요. 인간의 뇌의 신비와 무한한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야기에도 공감이 갑니다. 우리는 배우기 위해 태어났고, 창조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에도 깊은 공감이 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