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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 사장이라면 죽어도 잃지 말아야 할 첫 마음
홍의숙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이책은 스토리 형식으로 경영자들에게 코칭을 해주는 책이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코칭 전문가가 어느 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책을 써서 가슴에 와닿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풀어가야한다는 것, 경영자가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을 때 마치 눈을 가린 말처럼 주변 상황을 살피지 않고 몰아붙이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기업이란 결국 사람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공간이고, 같이 일을 하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일은 가능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준다.
특히, 블루오션 전략에서 나오는 3E라는 개념이 중요하다고 리뷰어는 생각한다. 모든 의사결정에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을 참여시키고(engagement), 하려는 비젼과 방향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explanation), 각각의 직원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설정하라는 것(expectation)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자신이 공감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권위 혹은 지위를 바탕으로 위에서 부터 찍어누르는 경우가 많다. 아니, 상황이 다급하고, 대화가 부족하다보니, 일을 풀어갈때 그런식으로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도 그랬다. 투자를 어렵게 받아냈고, 성과를 빨리 내야겠다는 압박감에 직원들에게 비젼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할 시간이 없이, 강제적인 지시와 압박으로 일을 하다보니, 직원들이 실망해서 배반을 하고, 그러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경영자는 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하고, 자신이 가진 비전, 전략을 직원들에게 설득하고, 실행하게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을 알아야하고, 직원들이 그렇게 중요한 경영의 의사결정에 참여해서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어느새 이 책의 스토리는 그런 합심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으로부터 존경받는 것이 사장이 느끼는 행복임을 말하고 있다. 한번 쯤 자신을 돌아보고, 사업에 있어서 의사결정을 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