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의 연애론 - 새롭게 쓰는
스탕달 지음, 권지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이라는 단어 만큼 인류가 관심을 가지는 단어는 드물 것 같다. 대중문화는 사랑을 소재로한 컨텐트가 넘쳐난다. 그리고, 수많은 소설, 시 등의 문학도 사랑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면 커다란 부분 아니 거의 대부분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의 삶도 사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에 있어서도 사랑이란 것을 뺀다면 과연 얼만큼의 부분이 남을까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많이 무지하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오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하고, 사람마다 경험이 무척이나 다르고, 그 방식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거의 200년에 가까워지는 1822년에 스탕달은 <연애론>이라는 이름으로 연애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감히 시도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연애론을 읽더라도 충분히 공감하고, 어떤 부분은 한번 깊게 생각해볼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책의 곳곳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는데, 사랑을 결정작용이라고 설명한다. 첫번째 결정작용은 상대방을 완벽하게 아름답게 생각하는 과정, 두번째 결정작용은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확신하게 생각하는 과정이라 한다. 사랑하면 눈이 먼다. 눈에 콩깍지가 씌웠다와 같은 경구의 표현 그대로 그런 것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가혹함의 효과, 사랑에 있어서 상상력이 의미하는 것, 진정한 아름다움,정숙함,  첫눈에 반한 사랑, 수치심, 질투, 사랑싸움, 결혼 등 다방면에 걸쳐서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담았다. 특히, 베르테르의 사랑과 돈후안의 사랑을 비교하면서 제시하고, 사랑에서 배우고, 느껴야할 많은 감정과 아름다움을 죽이는 돈후안식 사랑보다는 베르테르의 사랑의 방식이 좋지 않겠냐고 조언한다.

저자는 연애를 기술이나 기법적인 측면에서 다루기 보다는 진정 가치있는 연애와 사랑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연애와 이별을 통한 인간의 성숙, 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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