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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하여 ㅣ 사이언스 클래식 23
에드워드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 본성에 대해서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공격성, 성, 이타주의, 종교 등에 대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논한 책이다. 최근에 읽었던 복잡계 이론을 다룬 <부의 기원> 같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복잡계이론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관점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저자가 말하는 많은 내용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하면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퓰리처 상까지 받았다는데, 책의 내용이 문제 있으리라 생각하기는 힘들고, 책을 읽는 리뷰어의 지적능력이 부족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평균적인 일반 독자들이 절대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아서, 중간 중간 졸아가면서 읽었지만, 부분 부분 깜짝 놀랄 정도로 재밌는 관점을 접하고, 밑줄 치면서 읽었다. 사회생물학, 진화론, 인류학 등 좀더 전문지식이 쌓였을 때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