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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소설 속의 주인공은 어린시절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을 겪는다. 대부분의 자신의 인생을 왜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하게 되었는지 모른는체 살아간다. 그리고, 아버지의 무책임한 사랑의 방식,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의 속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어린 시절부터 나이들어서 삶까지의 영향을 받고 나이가 지긋이 들어서야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자신의 꿈인 야구가 좌절되자, 인생자체가 무너저 내리면서, 가정생활도 파탄이 나고, 결국에는 자살을 결심하는 상황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재회하고, 삶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고,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여러가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에 스스로 판단력을 가지기 이전부터 그 영향력은 시작되어서,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의 내력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의 기록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전체적인 진실을 확인하고(이 소설속에서는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 것이 가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고, 그 이후에도 아버지의 아들이 야구를 했으면하는 일방적인 기대가 아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진실의 전체적인 면을 알지 못했다.), 그런 자신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가족들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슴이 북받치고 아픈 과거에 대해서는 묻고 잊으려한다. 그러나 그렇게 묻은 과거는 다시 살아나서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나와 관계 맺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고, 힘들더라도 가까운 사람과의 상처는 끄집어내고, 진실을 확인하고, 용서하고,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