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합병의 천재들
커트 슬레이어 지음, 함형기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기업의 인수합병능력이 중요한 기업역량인 기업가들, 기업을 다루고 있다. 시스코의 존챔버스,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스키 CEO, 씨티그룹의 샌디웨일, 윌리엄 사이먼 앤 선즈 금융그룹의 윌리엄 사이먼 2세, KKR의 헨리 크래비스, CA의 찰스왕, 비아콤의 섬너레드스톤, AOL타임워너의 스티브케이스, AT&T의 마이클암스트롱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어쪄면, 이들중 일부는 지금 현재는 실패한 경영자로 다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 경영에 있어서 기업인수와 합병이 중요한 경영방법의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된 경영자들은 인수와 합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기술과 인력, 시장을 얻고, 자사의 규모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기업인수에 있어서 인수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독특한 역량이 인수를 하려는 기업에 필요하며, 인수대상기업을 선별하는 독자적인 시각 역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수이후의 PMI과정에 있어서 인수기업에 대한 경영능력이 기업인수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해준다. 기업인수를 위한 인수가 아니라, 기업이 가고자하는 비젼과 그에 맞는 전체적인 그림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복합기업에서 자율적인 사업단위들이 자율적으로 경영될 수 있는 운영환경, 리더십을 갖추어야만, 다양한 인수를 통해서 복합화된 사업을 경영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로저로웬스타인의 <버블의 기원>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능력있는 경영자로 칭찬받고 있는 사람이 로저로웬스타인의 저작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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