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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 스웨덴 가구왕국의 상상초월 성공 스토리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경영이론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모델로서 이케아는 끊임없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다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은 한국에 많이 진출해 있거나,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한국업체가 있어서 어떤 사업인지 피부로 와닿았는데, 세계적인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는 한국에서 이름이 생소하고,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도 한국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이케아의 성공스토리에 관한 이야기이고,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케아는 가구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게 함으로서 비용을 절감하게 하는 DIY관련 업체로 많이 알려져있다. 물론 이케아가 그런 조립식 가구의 아이디어를 채용해서 배송에 드는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게 함으로서 가구의 가격을 낮게 한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스웨덴에 기반을 두면서 일찍부터 공산권 국가들 이를테면, 폴란드와 같은 나라에서 소싱을 함으로서 가구의 비용을 낮춘것이 근원적임을 알 수 있다. 즉, 글로벌 소싱을 통해서 가구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디자인은 스웨덴 등에서 함으로서 규모의 경제를 갖춰나갔다.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는 이 전세계적인 가구 소매업체가 거의 1인 소유의 기업이고, 현재는 복잡한 기업 지배구조로인 해서 이 업체가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미스테리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 자체가 잉바르 캄프라드 창업자의 개성의 투영이라 할만큼 이 회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잉바르 캄프라드를 이해해야 한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법인세율 85%의 스웨덴에서 다른 나라로의 모회사 이전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또한,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 개인과 가족의 소유를 포기하고, 영구적으로 재단을 통해서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결정을 한 창업자의 결정과 실행과정도 흥미롭다.
이 책은 1부는 이케아와 창업자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었고, 2부는 이케아의 성공요인 11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소싱, 전세계로 진출하면서 규모의 경제, 로컬의 시장특성과 본사 정책과의 대립, 세금 문제, 위기관리, 문화, 리더십DNA, 리더십 파이프라인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