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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지대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지음, 이상욱 옮김 / 세종연구원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수많은 경쟁제품이 존재하고, 하드웨어 업체와 독점적인 관계를 가진 많은 소프트웨어 벤더의 제품을 비싼 값에 사야했을지 모른다. 매번 이용할때마다, 다른 소프트웨어 운영방식을 익혀야하고, 수많은 군소 응용소프트웨어 제작업체들은 자신들의 수익을 하드웨어 벤더에게 빼앗겻을지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먼저이고, 그런 수익지대를 발견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 업체들이 선택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비즈니스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22가지의 모델 소개와 실제의 사례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만들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들이 어떻게 비즈니스 디자인을 했는지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고객의 우선순위는 변하고 있으며, 고객의 변화는 우선순위를 읽고 거기에 대응한 업체가 성공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스토리는 솔루션비즈니스가 무엇인지를 GE의 사례로 설명한 부분, 그리고, 찰스 슈왑이 증권, 금융업계에서 수행한 스위치보드 비즈니스 디자인, 파시 바네빅의 지역에서의 고객접점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지는 기업모델, 빌 게이츠의 표준화전략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것, 고객이 필요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항상 경쟁이 존재하고, 경쟁은 공들여서 만든 모든 것을 위태하게 만들 수 있다.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하는 한차원 더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근본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은 고객중심과 수익성이라는 두가지의 테마를 어떻게 충족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