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 만에 본 감성이 녹녹해 지는 영화 였다...두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제주도의 거친 바람과 풍경도 ...그리고 좀 뻔할것 같은 스토리도....남자 배우의 독백과 멋진음성으로 다듬어져서 한결 돋보였고....제주도...한번가봤는데 영화속 바람이 온몸으로 기억되어서 좋았다...비양도 ..한번 가고 싶다..영화 스토리는 추억의 약속을 찾아 온 남자와 그약속 장소에서 만난 소녀...그리고 그들의 우정....그리고 다시한번  추억을 약속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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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박사 2005-05-10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듯 하면서도... 그래도 일생에 한 번 쯤은 있을 법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속에서 서로의 약속을 기억하는 모습이 대조적이었던 같네요...그리고 생뚱맞은 피아노...ㅋ
잔잔함이 오랫동안 남는 영화였습니다... ^^

은총알 2005-05-10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 우리가 성격이 좋아서 그렇지 그 피아노는 좀 그렇더라...너무 작위적인 냄새가 나.... 먼가 있어보이려고 노력하는 어설픈장치 였어... 좀 오바였지...그래도 제주도가 풍경이라 다 좋다고 할래..ㅋㅋ
 

오늘은 불평 한 마디 해야겠어요라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는 I have a complaint to make.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ake a complaint라고 하면 ‘불평하다’의 표현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I think I have to tell this to you. 또는 There’s one thing I want to tell you.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How was the product?

B:I have a complaint to make.

A:Oh what’s the matter?

B:It is too small to put on.



A:제품이 어땠습니까?

B:불평 한 마디 해야겠어요.

A:아,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B:그것은 너무 작아서 입을 수가 없어요.

A:우리가 합의점을 찾기 전에 그쪽의 반응을 미리 예상해야 됩니다.

B:그래야지 우리에게 유리하지요.

*complaint:n. 불평, 불만, 고통의 원인

당근영어 www.carrotenglish.com (02)565-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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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알 2005-05-0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집에서 불평 불만 둥이로 불린다...왜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한마디 배워본다 ㅋ

설박사 2005-05-10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불평할 때 꼭 이 말을 하고 하시지요..^^
아마 하루에도 여러번 해야할 듯..
 
 전출처 : 설박사 > 난 의겸이가 좋다.



대학교 1학년 때 과내 써클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다... 써클 이름은 '불나비'.... 폭력 써클은 아니었고...ㅋㅋ

왜 불나비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모형 항공기를 제작하는 써클이었다. 1년에 한 번씩 과에서 항공제를 했는데 그 때 우리 불나비에서는 '수직 이착륙기'를 만들었다. 그 수직 이착륙기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50cm정도 이륙을 하고... 그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즉, 전진을 못하고 다시 착륙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그 이륙밖에 못하는 모형 항공기의 제작비는 2000만원 정도였다고 들었다.

사실 보통 사람들이 새를 별 감동없이 지나치지만 새는 정말 효율적이고 자유자재의 운동이 가능한 기적같은 존재이다. 수직 이착륙 마음대로 되고... 전진도 마음대로 된다. 과자 부스러기 조금 먹고도 먼 거리를 날아다닌다.

나는 의겸이가 새를 볼 때마다 '와....'하고 감탄하는 모습에...감탄한다... 그리고, 그 감탄이 의겸이의 삶 내내 지속되기를 기도한다.  

<-- 옆의 사진은 포도 쥬스를 먹고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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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기계치다...거의 모든 기계를 두려워 한다..

그런데..이런내가 사랑한 기계가 있었으니....그 이름 하여 삐삐....삐삐 롱스타킹은 아니구... 대학을 졸업할때 아빠가 사주셨던....알록달록 무지개 끈을 달았던 녀석....

처음 내 남자가 사랑한단 말을 남겼었다....

음 기억해 볼까? 아마 한 십년은 된것같다...

96년도 여름이였으리라....소란하던 교실에서 아이들이랑 소리치며 놀고 있는데 녀석이 부르르 몸을떨었다... 그때 그번호...생각날리 있나? 하지만 그땐 그사람의 번호란는걸 담번에 알고 두근 두근 맘이 복잡했었다..아마 이때쯤에 나는 이 사람이 내남자가 될거란걸 알았었나 보다...하하하 쑥쓰럽군!

2주간의 선교 여행으로 태국을 가면서 남긴 인사 정도리라 하면서 시끄러운 아이들을 따돌리고 원장샘의 눈치를 보아가며 수화기를 들었을때....지금 기억에 다른 말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 사랑해요' 했던 그말만 기억난다.... 그후로 2주가 얼마나 천년과 같던지....그 메세지를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지금도 듣고 싶다.....

 

좀더 길게 써볼까?

그래서 이주가 지났다....나는 유치원에서 집에오는 길에있던 공중전화란 전화는 다 거쳐서 그메세지를 들으며 2주가 지났다...

드디어 그가 왔다...

 

이런 ..저 변함없는 미소좀 봐라...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고도 변함이 없다니 어찌된일인가? 이런이런이런

태국에서 사왔다는 엽서며 열쇠고리는  아는 사람들 죄다 나눠주구...나두 주구...이런 그럼  이 메세지고 다 남긴거 아냐?

어째든 난 그날 완전 물먹었다.....

그래도 난 그메세지를 지우지 않았다...그뒤로도 아주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그사람이 내 남편이 되었다...어느날 밤에 뜬금없이 나는 물었다...'그때 그메세지 다른 사람들 한테도 남겼어? 엽서랑 열쇠고리 처럼?'........' 아니 너한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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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4-27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하니 그런 걸로 낭군을 의심하셨다뇨. ㅎㅎㅎ

은총알 2005-04-27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의심했다기 보다...제가 좀 넘겨집고..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취미인지라...ㅋㅋㅋ 이때부터 신랑을 꼬셨더랬죠...ㅋㅋ

희써이 2005-05-0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우리 영아 주특기지..혼자 생각하고 결론짓고 생각을 끝내버리지..상대방 의견도 묻지 않은체~~~ ㅋㅋㅋ
 



날씨따습다고 북스 리브로 갔다가 걸어오면서....엄마가 쥐여준 빈 웰치스...ㅋㅋ 의겸이는 이미지 구기고 있지만 아빤 ....나름대로 포즈잡고...애경서 걸어오면 한 30분 걸리는 거리지만 우린 자주 걸어 온다...연애시절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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