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가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6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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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걸 이렇게 무너뜨려버리면...
슬픈데 슬퍼할 수가 없잖아...

군더더기 없는 한 세월을 단숨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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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묵향 > 동심(童心)의 정원사

2년 전 리뷰를 페이퍼로 재작성




우리의 눈에는 푸르거나 핏빛의 반달이 보이고 검고 부드럽게 펼쳐진 덩어리나 표적처럼 핵을 안고 있는 원형질이나 인공적인 무관심으로 칠해진 유치한 실루엣, 탯줄에 연결된 태반, 유충, 녹색, 아메바, 길고 구부러진 필라멘트, 장난감이나 연을 닮은 방랑자의 대열 등으로 가득찬 변덕스럽고 코믹한 세계가 보인다. 그것은 대가에 의해 재생된 꿈의 세계이다…….

  비록 그의 회화에는 주제, 대상, 양감, 논리적 구성도 없지만 그래도 조형미가 있다. 이러한 조형미 때문에 그의 그림은 초현실주의가 붕괴한 때에도 살아남은 것이다. 그러나 그의 그림의 매력은 이 모든 것으로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그것을 원시인이나 어린이의 스타일로 창조하는 것이다. 그가 우리 시대의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대는 우리가 잊어버렸고 또 거기에 향수를 느끼고 있는 언어를 말해 준 데 대해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의 시는 말로 표현될 수 없고 비현실적이고 씨앗의 단계에 있고 이제 막 시작하는 것에 대한 시다. 여기에 그 힘의 비결이 있다."

 

- Frank Elgar(46쪽, 이경식 교수가 번역한 Jacque Dopagne 평문에서 재인용)

 

나는 내 스튜디오를 화단으로 생각한다. 여기에는 아티초크가 있고, 저기에는 감자가 있다. 열매가 자라려면 잎사귀를 잘라 주어야 한다. 어떤 때는 가지치기도 해야 한다.

  나는 정원사처럼 일한다…….

  재료와 도구는, 대상에 삶을 부여해 주는 방식인 테크닉을 내게 부과해 준다. 내가 만약 끌로 나무를 공격하면 그것은 나를 어떠한 마음의 상태로 인도한다. 내가 붓으로 석판화를 그리거나, 침으로 구리판을 새기기 시작할 때 나는 나이지만, 다른 마음의 상태를 갖게 된다. 도구나 재료와의 대면은 충격을 발생시키고 이 충격은 궁극적으로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이 느끼게 될 생동감 있는 그 무엇이다.

  그림의 형태도 색깔만큼이나 단순화의 과정을 거쳤다. 단순화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세부적으로 묘사되었을 때보다 더 인간적이고 살아 있다. 왜냐하면 세밀한 부분까지 다 보여주게 되면 모든 것을 확장시킬 수 있는 상상력이 결핍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국가간의 관계는 순전히 관료제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관료가 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되는 문제이다. 진정으로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인간은, 국적이나 피부색이 무엇이든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그릇된 자아를 제거해 버려야 한다. 내 경우, 미로, 즉 국경과 사회, 관료적 인습에 의해 제한된 사회에 속하는 스페인 화가임을 거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명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동시에 나아가, 완전히 무정부주의적인 개인적 제스처의 필요를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완전히 개인적인 제스처는 익명이기 때문이다. 익명이 됨으로써 일반성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어떤 것이 더욱 개인화되면 될수록 더 일반적인 것으로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같은 과정을 통해 나는, 침묵 속에 숨겨진 소리, 부동(不動) 속에 숨겨진 움직임, 유한 속의 무한, 공허 속의 형태, 무명 속에서 나 자신을 찾게 되었다."

 

- Joan Miro(1959, 50쪽, 위 평문 중에서 재인용)



(* 어플로 보시면 아래에 나오는 표가 깨져 보이실 수 있습니다. 표를 보시려면 PC버전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문당 컬러백과 - 서양의 미술' 화집 시리즈 중 여덟 번째 권으로 2003년에 발행된 개정4판이다. 화가의 주요 작품들에 한국의 저명한 미술가, 미술평론가들이 작성한 간략한 해설이 붙어 있고, 그들이 저술 또는 번역한 평문이 실려 있다. 예컨대, 39권 마그리트는 박서보 화백이 해설을 맡았다. 1989년 초판을 낸 이래, 특히 먼저 나온 화집의 경우 많게는 네 번 가까이 개정을 하면서도, 안타깝게도 특별히 교정·교열을 한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큰 기대를 갖지 않고 화가의 작품세계를 주마간산 격으로 일별하기에는 충분하다. 시리즈는 2010년 4월을 끝으로 더 이상 추가되지 않고 있는데, 그 전모는 아래와 같다.

 

 1 피카소 11 밀레 21 라파엘로  31 앵그르 41 클림트
 2 샤갈 12 드가 22 렘브란트  32 들라크루아 42 레제
 3 고흐 13 모네 23 루벤스 33 터너 43 보티첼리
 4 르느와르 14 칸딘스키 24 고야 34 뒤러 44 벨라스케스
 5 세잔 15 마티스 25 쿠르베 35 보나르 45 고갱2
 6 고갱 16 뭉크 26 마네 36 푸생 46 고흐2
 7 모딜리아니 17 루오 27 위트릴로 37 뒤피 47 르느와르2
 8 미로 18 와토 28 로트렉 38 르동 
 9 달리 19 미켈란젤로 29 루소 39 마그리트 
 10 클레 20 레오나르도 30 쇠라 40 브라크 




   서양미술가에 한정하면, 이와 같은 '화집' 시리즈로는 최근에 나온 '재원 아트북' 시리즈, 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온 'Taschen 베이직 아트', 'Taschen 포트폴리오', '명작 400선', 'Art Book' 시리즈, 열화당 '위대한 미술가의 얼굴' 시리즈, 예경 'Art Classic', '20세기 미술의 발견', 'I' 시리즈, 한중기가 엮은 이종문화사 '세계명화순례' 시리즈 등이 있고, 그 밖에 시케이북스 '고전 명작 순례' 시리즈와 알라딘에서 나온 책도 몇 권 있다.


  위 시리즈 중에서 특히 '재원 아트북'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판된 화집들이 오류에 가까운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성에서, 구미 각지에서 수집한 자료, 현지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 등을 바탕으로 원화에 가까운 색상을 재현하였다고 홍보하고 있다. 정밀 스캔 작업, 특수잉크 인쇄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고, 특별한 해설 없이 그림만 수록하고 있다. 완간된 50권의 전체 목록은 다음과 같다. 서문당의 포트폴리오와 상당 부분 겹친다.

 

 1 고흐 11 들라크루아 21 마티스 31 카미유 코로 41 엘 그레코
 2 고갱 12 렘브란트 22 파울 클레 32 조르주 쇠라 42 마네
 3 모네 13 고흐의 드로잉 23 뭉크 33 앙리 루소 43 세잔
 4 클림트 14 고흐의 수채화 24 몬드리안 34 칸딘스키 44 도미에
 5 브뢰겔 15 다 빈치 25 베르메르 35 르느와르 45 벨라스케스
 6 로트렉 16 다비드 26 알폰스 무하 36 드가 46 앵그르
 7 밀레 17 루벤스 27 케테 콜비츠 37 미켈란젤로 47 피사로
 8 에곤 실레 18 쿠르베 28 고야 38 보티첼리 48 터너&컨스터블
 9 모딜리아니 19 모로 29 라파엘로 39 지오토 49 무하 아르누보 양식집
 10 프리다 칼로 20 르몽 30 뒤러 40 에곤 실레&클림트 드로잉 50 프리드리히





  'Taschen Basic Art' 시리즈 중 마로니에북스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아직 번역될 것들이 다수 남아 있다(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순서이나, 시리즈 번호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

 

1 페르난도보테로 16 뒤러31 엘 그레코46 가우디61 뭉크
2 비디오 아트17 장미셸바스키아32 앙리 루소47 미켈란젤로62 모네
3 루시언 프로이트18 마그리트33 마티스48 프랜시스베이컨63 클림트
4 훈데르트 바서19 고갱34 뒤샹49 피카소64 에드워드 호퍼
5 안도 다다오20 세잔35 마크 로스코50 프리다 칼로65 달리
6 H.R.기거21 벨라스케스36 앤디 워홀51 모딜리아니66 샤갈
7 인상주의22 브뤼겔37 키스 해링52 베르메르67 카라바조
8 고야23 라파엘로38 팝 아트53 보티첼리68 고흐
9 초현실주의24 히에로니무스보스39 제임스 앙소르54 리히텐슈타인
10 입체주의25 몬드리안40 렘브란트55 르느와르 
11 개념미술26 칸딘스키41 루벤스56 알폰스 무하 
12 추상표현주의27 사실주의42 파울 클레57 드가  
13 뉴미디어 아트28 표현주의43 조지아 오키프58 프리드리히 
14 다다이즘29 다빈치44 윌리엄 터너59 로트렉 
15 미니멀 아트30 한스 홀바인45 마네60 에곤 실레 

 




 참고로,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시리즈는 1 클레, 2 피카소, 3 칸딘스키, 훈데르트 바서, 5 마크 로스코, 6 달리, 7 마티스, 8 고흐, 9 클림트, 10 에드워드 호퍼, 11 샤갈, 12 로베르 두아노, 13 모네, 14 칼 라르손, 15 에셔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 화집들의 해설이 자세한 데 비하여 그림을 위주로 대체로 축약되어 있다.




  마로니에북스 명작 400선




  마로니에북스 '아트북' 시리즈




  마로니에북스 '위대한 예술가의 생애'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기행'




  마로니에북스 '아트오딧세이'




  마로니에북스 '파이돈 아트북'




  열화당 '위대한 미술가의 얼굴'



  예경 'Art Classic'




  예경 '20세기 미술의 발견'




  예경 'I' 시리즈

  



  이종문화사 '세계명화순례'




  시케이북스 '고전 명작 순례'




  한국미술가들의 화집으로는, 서문당 'Art Cosmos' 시리즈, 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 시리즈, 재원 '지금, 한국의 아티스트' 시리즈, 꼬마심포니(다빈치기프트) '다빈치 갤러리' 시리즈, 한길아트 '한길 아티스트' 시리즈와, 대개 절판되었으나 시공사 '아르비방' 시리즈, 삼성문화재단 '한국의 미술가' 시리즈 등이 있다. 이들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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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첫 호에서도 트럼프 까기는 계속된다^^;;;


  그건 늘 나오는 기사니까 치워두고, 이번 호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유로화의 오늘과 내일을 다뤘다(요즘 어린이들을 다룬 특집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일단 유럽 사람들 중 60% 이상은 단일 화폐가 자국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약 75%가 그것이 유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다.


  "EUR not safe yet"

  https://www.economist.com/leaders/2019/01/05/the-euro-still-needs-fixing


  "Undercooked Union"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19/01/05/the-euro-enters-its-third-decade-in-need-of-reform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주년을 다음 문장이 잘 중간 결산하고 있다.


  "Neither its staunchest advocates nor its harshest critics have proved correct."


  단정짓기에는 여전히 이르지만, 여러 지표들이 보여주는 현실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Nevertheless, as the euro area enters its third decade it is still vulnerable to another downturn and underlying tensions are unresolved, if not sharpened. Past imbalances have left large debts that are only slowly being chipped away. Greece, Portugal and Spain have big external debts (see chart 1). Fiscal firepower is limited. Seven countries have public debt around or over 100% of GDP(see chart 2). The euro area has no budget of its own to soften the blow. The wider EU has one but it is small, at 0.9% of GDP, and is not intended to provide stimulus."


 



  새로운 10년에는 경제와 대중이 보여주었던 너그러운 기다림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유로화에 대하여 비관적이었던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부터 정리해본다. 경제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하면 국내에서는 책이 참 드문드문 감질나게 나온다.




  출범 초기에 기대를 담은 책들이 꽤 나왔으나, 충분하지 않다. 어빙 피셔의 『화폐착각』이 2016년에 번역되어 나와 있다.





덧. 입시에서 고른 기회를 주는 프랑스 같은 나라에 비하여, 학생을 까다롭게 선발하는 핀란드 같은 나라들이 역설적으로 더 높은 계층 이동성을 보인다는 흥미로운 기사. 더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University admissions) How straight is the gate?

  https://www.economist.com/europe/2019/01/05/selective-universities-appear-not-to-increase-in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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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귀하고 특별한 영화 도서관에서 문득 누군가의 소중한 꿈이 자라나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서울아트시네마를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10년째 후원하고 있다(봉준호 감독도 학생 시절부터 시네마테크에서 영화의 장면장면을 씹어먹을 듯 응시했다고 한다). 월수입이 100만 원 남짓이었던 시절부터 해서 정기적인 수입이 생기고부터는 거의 쭉 후원한 것 같다.


  그리고 전용관 건립기금 마련 등을 위해 2006년 처음 시작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4회를 맞았다.


  관련 과거 기사:

    정한석, "위기의 시네마테크를 구하라", 씨네21 (2006. 1. 25.)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36171

    김민경,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허하라", 씨네21 (2007. 2. 8.)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44638


  2002년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첫 둥지를 틀었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2015년 4월, 10년 동안의 낙원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다시 종로 서울극장으로 이전하였다.



  Frederick Wiseman 감독의 '뉴욕 공공도서관에서'를 상영할 때 가보니 시설이 참 좋아졌는데, 낙원동 시절의 추억도 많다.

  (다큐 '뉴욕 공공도서관에서'는 정말 눈물날 만큼 좋았다.

   네이버 무비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7336

   IMDb https://www.imdb.com/title/tt6209282/)


  그중 으뜸은 단연 국밥집이다. 학생 시절 영화 보는 틈틈이 먹은 2,000원짜리 우거지해장국은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먼 데서 한 시간 이상 걸려 지하철을 타고 가기도 하고, 괜히 악기상들을 기웃거려도 보았다. 친구들 영화제나 후원의 밤에서 박찬욱, 봉준호 같은 분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나 건배할 수 있었고, 노회찬 의원과 친구처럼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어느 면으로 보나 참 좋은 어른이셨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괜히 손 들어 감독님들께 질문 던져 보기도 하고, 그 경험이 쌓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가끔은 과감하게 손을 들 수 있었다. 이따금 떡이 당기는 날도 있었다.


  여하간 올해는 시네마테크 복합건물의 본격적인 작업이 드디어 시작된다고 한다.

  관련 기사: 이진주 기자, "'충무로의 꿈' 서울시네마테크 밑그림 떴다", 경향신문 (2018. 3. 1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3122347015


  '라탈랑트'의 몽환을 어떻게 새롭게 복원하였을지 궁금하다.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은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의 뒤꼍에 돌아볼 만한 좋은 선택 같다. 조안 바에즈, 산타나, 더 후, 제퍼슨 에어플레인,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이름만 들어도 '용쟁호투' 아닌가!

  '더 체인질링'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2008년 영화가 아니라 피터 메닥 감독의 1980년작이고, '엠페도클레스의 죽음'은 횔덜린의 비극을 영상으로 살려낸 것이다.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에 이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마음의 저편'으로 넘어가볼 수 있고, 스크린이 '블루'로 가득차고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때면 꼬냑을 한 잔 들이켜 보는 것도 좋겠다.

  프리츠 랑 감독의 '분노(Fury)'는 처음 들어보는데, '엠'이나 '메트로폴리스'에는 미치지 못하였던 모양이다.

  정성일 감독께서 '천당의 밤과 안개'라는 작품을 또 내셨던 줄은 몰랐다. 최근에는 '백두 번째 구름', '녹차의 중력'으로 임권택 감독님을 관찰하셨던 모양인데, 극장에서 '까페 느와르'를 보았을 때의 노곤한 충격이 불현듯 떠오른다(느와르는 느와르였다).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남편 자크 드미는 그의 삶을 회고한 '낭트의 자코'가 제작되던 도중에 세상을 떠났다... 부디 오래도록 함께 하길...


  덧. 요즘은 바르다 감독 이름을 보면 김밥집이 생각난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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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SilentPaul/9003569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폭발성'의 패턴적 이해. 인간이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선택·행동하고, 그것이 '폭발성'으로 나타난다는 아이디어는 음미할 만 하다. Human Dynamics의 태동 단계에 쓴 책이라 『링크』만큼 명쾌하지는 않다. 그러나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배치 측면에서 '척도 없는 네트워크'와 변화 측면에서 '버스트'를 이어볼 수는 없을까.

 

그런데 이론적 미비점을 난삽한 서술로 가린 듯한 느낌이 없지 않다. 미주의 상세한 문헌 목록을 통하여 어느 정도 보완 가능할 것 같다. 책이 나온 지도 어느덧 5년 넘게 흘러, 그동안 후속 연구가 많이 쌓였으리라 생각된다. 아마존에서 검색하여 보니, 저자는 2016년 8월에 'network science'에 관한 교과서를 하나 냈다(2019년 1월 추가: 지금 보니 알라딘에 저자명이 BARA ALBERT L SZL로 입력되어 있다).

 

언젠가 자연과 인간세상을, 싸인함수(순환성)와 멱함수(폭발성) 등 몇 가지 함수의 결합으로 쓸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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