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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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귀찮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나름 주요한 부분만 사진으로 올려보기로 하였다.

이런 책은 동영상 보다는 구입하여 재독 삼독을 해보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 종종 사진이 뒤집어 실리는경우가 있어 처음 8장은 페이지 순이고 나머지는 섞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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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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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영상으로만 뵐 수 있었고 그 동영상 강의 중 이건 책으로 내면 기록적 가치로도 좋을텐데 하는 부분들이 책으로 나온것이다. 직지, 여순, 제주 등.. 도올 선생의 가르침에 공감하는 공통된 바램이 작용한게 아닌가 추정한다. 자꾸만 감춰진 역사로 제목이 인식되는데 앞으로 독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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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특성상 짜투리로 남는 시간마다 조금씩 읽고 흔적을 기록하기 위해

어느때 부턴가 쓰기 시작한 기록장

단골 플래티넘 급의 최상위 회원으로써 그동안 3번 변한 주문서 양식이 연륜을 대신해 준다.

 

거의 대부분이 인문 사회의 철학류가 주류이고 종종 음반도 구입하였다.

한줄 한줄 그은 빨간 줄은 어느덧 열자루가 넘는 분량을 초과하여

문득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서예의 먹을 갈아 쓰며 10개의 벼루에 구멍을 내었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조선의 벼루 열개가 닳아서 구멍 나 못쓰게 된 것과

붉은 볼펜 밑줄 긋기로 10자루 없어질 동안의 공력 비교는 온당한것인가?

 

* 빈 볼펜을 한자루 한자루 모아가다 어느 순간 자랑거리 수집품이 되자 과감히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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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서초 국제 전자 센터에서 영국제 B&W 801-3와 비교하여 구입하였다.

샵 판매가 천만원이 넘는 매킨토시 인티에 물려 들어본 801-3는 역시나 현대 스피커 답게 섬세한 해상력과 맑고 투명한 질감으로 소리를 들려준다.

 

처음엔 발렌시아를 피셔의 오래된 구닥다리 진공관 인티에 물렸을 때는 예전에 애지중지 갖고 있다가

이사하며 처분한 탄노이의 DMT-215 소리와 너무도 똑같이 나와서 당황할 정도로 신기함을 느꼈었다.

고급스러운 우아함의 고음이 기존의 농밀함 대신 농염함으로 바뀌고 피아노의 명징함도 살리며

작음 음량에서도 두드러지는 저음의 밸런스가 너무도 닮아 있었다.

 

빈티지 알텍의 노후성에 DMT의 고역 해상력을 보강한 점이 딱 들어 맞는 격이 된 셈이었다.

탄노이는 내부 네트워크의 콘덴서를 문도르프 실버골드급으로 좀 더 업글하고 스피커 케이블도 카다스 골든크로스급의 고급 상태였던 지라 그 흡사함에 오히려 알텍의 시원한 소리라는 평판이 의심되기도 하였다.

 

업자들 장사 수완은 못 말린다. 서초동서 오디오 전용 운반 기사를 통해 송파까지 5만원을 부르다니..

막상 온 전용 기사의 트럭은 완전 20세기 고물 용달로 수동 기어 벅벅대고 기어도 안들어가 덜컹거리고..

이뤈 닝게mi ! 아직도 먹고 살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다는 수구적 사고 방식이 남아있다니 이를 어쩌나

그 못말리는 빈곤의 논리! 지금 웰빙에 힐링 타령이 왔다 갔다하며 생존 논리가 아닌 즐기고 소확행을 부르짖는

시대에 제기럴!

적어도 오디오 전용 배달이라면 뚜껑 달린 다마스나 카니발 정도는 와야 상식적으로 납득 될텐데

먹고 살겠다고 저러나 싶어서 졸지에 음이나 즐기는 호사꾼이 되어 버린 나는 그냥 못본체 싣고 간다.

 

흔히 알텍을 중역대가 좋다고 한다. 역시나 섬세함은 현대 스피커가 윗급이다.

만약 그 샵 쥔장이 801-3를 애초부터 정상적으로 2-30만원 내려 불렀으면

그걸 들고 왔을것이다. 더군다나 DMT-215를 몇년을 들어와 익숙했던 상태였던지라

샵에서 들어본 발렌시아는 흥미감이 다소 반감된 상황이었다.

반면에 자랑스런 탄노이 모니터의 소리와 너무도 닮아있으니 그토록 구하려 애쓰던 dmt-215

소리를 다시 듣는 다는 묘한 흥분이 들어 그런대로 만족한 구입이 된 셈이다.

 

집에 와서 내부를 열어보니 모든 유니트가 제치이다. 416-Z 우퍼에 806-A 드라이버, 그리고 N800F네트워크

글라스울 내부 흡음제 세팅하며, 처음부터 그릴도 오리지날로 양호한 상태여서 구입의 마음이 있었다.

 

소위 명기!

저 빈티지를 가지고 몇년의 도락을 생각하니 기왕 듣는거 아주 정성스럽게 리모델링해서 들어야 겠다는 각오로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먼저 내부 흡음재 그라스울을 교체해야 겠다고 생각되어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검색하길 수일! 수십시간! 

끈질기게 찾고 문의하고 궁리했지만 결국 45센티에 1미터급 24장 짜리 포장 압축된 1박스 를 32,000원에 구입하고서야 고민을 멈출 수가 있었다.

낱개로는 도저히 구입이 불가능!

미네랄 울에 폴리에스터 울 등 다양한 신품들이 있었고 글라스 울도 24k급에서 32 ,48, 64급 까지 다양하고 주파수대 별로 흡음율도 차이가 있었다. 25T와 여기에 쓰일 50T 두께 만큼이나 말이다.

어째든 흡음재로 쓰고 남은 용도는 방 북쪽 유리창  가장자리 보온용으로 쓰면 된다.

 

이제 타카와 핀을 구입하면 되는데 에어 타카나 전기 타카는 핀의 심도 깊이 조절이 어렵다.

오히려 손타카 -정식적으로 건타카- 를 구하여 박히는 깊이 조절해 저 글라스울 고정하여 내부 흡음재를

교체할 것이다. 기존의 노란 유리솜은 친환경의 신형 갈색 솜으로 탈바꿈 되는것.

기존의 너덜 너덜한 유리 섬유를 떼내고 친 환경적인 최신형 글라스울로 알텍의 내부를 장식해 줄것이다.

 

그리고 얼마후 오랜만에 들어볼 소리의 향연! 그 기대감에 하루가 빠르게 지나간다.

말러 심포니의 저주받은 부활은 어떨것이며

조수미의 도나도나는 얼마나 윤기있게 진국으로 다가올지

알텍을 기다리며 포장도 뜯지 않은채 쌓아놓은 많은 cd들, 그라모폰에 클라우디오 아바도, 막심 벤게로프,

프리드리히 굴다의 모짜르트가 뿜어줄 색채감, 그리고 카페 경음악의 빗물이 들려주는 첼로 낮은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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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인생독법
조용헌 지음 / 불광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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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신문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은것이다.

도법이니 도가니 도사라는 말, 종교나 문화, 삶의 고수 이런 말들은

자본주의 사회 돈 많은 재벌이나 부자란 말 앞에 궁색하게 보인다.

고로

현대인의 삶을 선택이라는 점에서 볼 때 다양한 삶이 성립하며 궁해지지 않고 풍요로워진다.

 

관료 사회를 만들고 합리화를 주창한 막스베베의 탈주술화 같은것에

빗대어 보면 사주니 도술이니 하는 명리학적 세계들은 무색하게 여겨진다.

 

그런 주술적 신앙적 시행착오를 좀 더 알차게 확실하고 분명한 삶으로 전환시키는

면에서 합리화라는게 만들어 졌으니

확고한 이성적 접근에 의해 합리적 삶을 밟지 않았던 전래되어 온 삶의 이야기들을

찾게 되다보면 이러한 책들은 필요성이 강해진다.

 

삶의 노력과 시행착오 고난 뭐 이러한 역경이라 불리울 만한 삶을 걸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끝까지 합리적 삶을 고집한다면 한 단계 쉬어가는 느낌으로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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