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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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대단히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독특하고 뛰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미 그 어느 책속에선가 자신의 생각이 써있다는 사실은 독서권 수가 늘어 갈수록 절감을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 책 역시 동서양의 사고 방식과 어떠한 우월성, 내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이미 누군가가 하고 있다는 점에 별반 새삼스럽지 않은 충격부터 주는 책이다. 맨 처음의 동양적 끈이론과 서구적 입자론 부터 시작한 동서양 사고 방식의 차이를 서두로.......

이 책에는 대략 수십여가지의 동서양 비교, 언뜻 70가지 정도의 비교를 통한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를 비교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미국 중심의 서양적 사고와 중국, 일본, 한국을 언급한 동양적 사고가 줄기를 이루며 다뤄지고 있다. 동양인과 서구인의 서로 다른 우주관에서 삶을 사는 태도 교육관등 심지어 회사의 사무적 태도와 해결에 이르기까지 차후에 다시 들춰볼 필요성에서 붙혀놓은  중요 포스트만 26개나  붙혀 놓았다.

평소 빨간색 볼펜으로 밑줄을 쳐가며 정독을 하던 입장에선 거의 한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밑줄을 그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다. 교육의 현장에서 고민했을 학생 지도의 심리학적 효율성을 고심한 교사라면 필히 읽어 보아야할 책이다. 하나의 가치관을 제시하는데 이론적 근거가 될수 있는 책이고 머리를 명쾌하게 해준 책이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결언적으로 맺는 말이란 '단순한 가정일수록 진리를 발견할 확률이 높다'로 단락짓고 있다. 적어도 과학 만큼은 서구적 사고의 우월성을 내포하고 있다.

저자의 확고할 필요없는 덤덤한 주요한 바램적 결론은 동서양의 문화가 서로 수용하여 중간쯤에서 수렴될 것이라는 미래의 문화를 가장 타당한 결론으로 믿는다고 언급하고 있다.  동서양 사고의 그 근원을 지리적 자연성에서 찾으려한 점에서는 지리를 전공한 본인에겐 참으로 합당한 감정이입을 경험하게 하면서.......

 

근래에 아주 소중한 책 한권을 얻은 느낌이다.

 

*그외에도 수사학의 표준적 논문 전개 방식등 기본적인 교과서적 논술 언급이 잠깐 잠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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