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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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내 꿈은 수시로 변했다.. 선생님이 되기도 하는가 하면, 어느 순간 의사가 되었다가, 건축가나 영화배우가 되기도 했다.. 자라면서.. 아마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내 꿈은 부질없어지기 시작했다.. 이도 저도 별 희망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보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사춘기를 보냈다.. 아마도 앓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암튼..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부터였다.. 지금은 열심히 살려고 하는 편이다.. 지금도 맘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꿈은..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충격과 환희를 느꼈다.. 내가 꿈꾸는 삶이 바로 여기 있구나.. 그랬다.. 남들이 보기에 멋있다거나.. 첨엔 그런 것에 꽤 신경을 썼지만.. 지금은 자기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 여행은 언제나 약간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언제쯤 나는 꿈을 찾아서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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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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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닫기 한 시간 전.. 비를 피해 들어갔었다.. 비오는 날은 음악도, 시도, 소설도 몽땅 그리워 지는 것이다.. 사람이 그리워 지듯이.. 암튼.. 이리 저리 책을 찾아 다니다가 문득.. 바나나라는 특이한 이름에 눈이 갔다.. 바나나라니? 예명인가? 웃기는군.. 바나나라는 이름이 실명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역시나 여길 들어와 보니 필명이었군.. 산뜻한 열대 과일 같은.. 이 더위를 녹여줄 소설을 읽고 싶었다.. 비오는 소리를 시원스럽게 들으며 답답하지 않을. 물론 읽으면서 약간은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작가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이 소설은.. 뭐 내용과 결말이야 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산뜻한 전개가 이루어지는가.. 매력이 있는가.. 그 정도를 보는 거 아닌가..지루하지 않게.. 비소리를 어느 정도 즐기면서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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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계 - 이론과 실제
홍장표 지음 / 북스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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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기계라면 거의 담쌓고 사는 제가 웬 기계설계라니.. 세상.. 참.. 군대에 있는 친구가 공부를 한답시고.. 기계설계에 대한 책을 좀 보내 달라고 해서.. 이렇게 팔자에도 없는 기계설계 관련 책을 여러 권 보게 되었습니다.. 무턱대고 보는 것도 웃기고 해서.. 열심히 독자서평을 살폈는데.. 독자서평이 있는 책이 별로 없더군요.. 다행이 이 책은 독자서평이 있길래.. 찾아보니 학교 도서관에 있더라구요.. 기계공학 전공자도 아닌 제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제가 보는 건 오로지 활자와 인쇄 품질 정도 아니겠습니까.. ㅋㅋ.. 활자는 보기에 적당한 것 같던데.. 위의 분이 지적하신 대로.. 품질은 뭐.. 별로더군요.. 도서관에 있던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담부턴 쫌 더 신경써서 책을 만드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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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땅 - 단편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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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이겠죠.. 20년이라면.. 좀 뭐하고.. 그래도 한 15년쯤.. 휴~~~ 정말 오래된 작품이겠죠.. 에구.. 암튼.. 강경옥 샌님의 초기작이랍니다.. 요즘.. 다시 몇 편이 출간되는 것 같아 반갑기 그지 없네요.. 강경옥 선생님 하면.. 미스터리 심리극이나.. 아님.. SF물이 번뜩 떠오르는데.. 이 작품은.. 아주 초기작으로.. SF물의 시초쯤 되나요? 암튼.. 오래된 만화책을 다시 만나는 건.. 오랫만에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일처럼 반가운 일이랍니다.. 오래된 작품이라.. 촌스럽고.. 쪼금은 유치하고.. 이게 뭐야?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엉성하기도 하지만.. 추억을 되짚는 일은 언제나.. 조금쯤은 쑥스럽고.. 후회되고.. 그렇지만..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을 되돌아 보게 되어 흐뭇한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투른 흔적이지만.. 그만큼.. 순수한 시절의 추억을 담은 보물쯤 될까요.. 암튼.. 이런 작품들도.. 다시 만나는 일은 언제나.. 벅찬 감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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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1 - 한국만화 명작선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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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즘은 옛날 만화가 많이 다시 출간되는 듯 하다.. 마니도 다시 나오는군요.. ㅋㅋ.. 옛날에.. 한 5년 전인가.. 서울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 갔다가.. 마니가 나왔길래.. 전권을 덥썩 샀던 기억이 있다.. 그 때.. 한 권에 3천원씩.. 4권이 완결이었는데.. 애장판으로는 두 권이고.. 한 권에 9천원이라면.. 와.. 예전에 나온 것이.. 전권에.. 만 2천원.. 애장판은 전권에.. 만 8천원.. 50% 인상인가..

압.. 이런 얘기가 아니라.. ㅋㅋ.. 유시진이라는 작가를 잘 몰랐었는데.. 거의 첨 접한 만화가 마니였다..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용왕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였다.. 용왕계의 왕위 쟁탈전(?).. 오랜 세월을 장수하는 용왕족.. 그리고.. 인간과의 혼혈인 해루.. 마니와 해루는 애증관계라고 해야 하나.. 사랑하면서도 실은 원수지간.. 암튼.. 동양적이면서도 힘이 있는 유시진 샌님 특유의 멋이 살아있는 작품이당.. 다시 보게 되어서.. 반가운.. 그런 작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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