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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1 - 시작의 관
임달영 글, 박성우 그림, 아트림미디어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취향의 차이겠지.. 재미있다고만 독자서평을 쓴다면 것두 또한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 ㅋㅋ.. 암튼.. 나는 과히 그 흥미로움에 제대로 동참할 수 없었다.. 요즘 소년만화에 심취해 있는 내 동생은 이것저것 소년물을 빌려다보는 재미로 사는 것 같다.. 요즈음은 순정만화가 유치하다면 계속 그런 종류만 빌려오는 듯 하다.. 모두 싸잡아서 순정만화가 유치하다고 하는 것은 약간의 어폐가 있는 듯 하다.. 얼마나 고급스럽고.. 밀도있는 작품이 많은데.. 참..
개인적으로 내면적인 심리를 세밀하게 다룬 심리극을 좋아한다.. 장편 서사시 구조의 대작도 좋아하고.. 아기자기하고 유치함도 때론 좋아한다.. 암튼.. 이 만화는.. 상당히 판타지적이고 몽롱하고.. 뭔가 할려는 말이 있는듯도 하다.. 근데.. 난 오히려 이 작품이 더 유치하게 느껴진다.. 뭐가 이래.. 내 느낌은 그랬었다.. 이런 만화가 재미있는 사람은 보면 되는 거고.. 또 나처럼 별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은 안보면 되는 거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 흥미 없음.. 그랬다.. 전체적으로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던가.. 뭐.. 깍아내릴 생각은 결코 없다.. 음.. 그냥.. 단지.. 나와는 취향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