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6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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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부분 생각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나도 뭐.. 요즘 워낙 이야기가 거기서 거기라서 별 감흥을 못느끼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에는 동감이다..그치만 만화니까 가능한 이야기 아닌가..요즘 워낙 애완동물 기르기 열풍이라는데..이 만화는 그 대상이 소년인 그야말로 애완동물 기르기 아닌가..현대인이 애완동물 기르기에 열중이란 얘기는..그만큼 정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그래도 정을 줄 대상을 찾는 거 아닌가..사람한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그저 주인이 하라는데로 하고 재롱도 피우고..암튼.. 말 잘듣는 착한 애완동물이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뭐.. 다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이유도 많다고 생각한다..이 만화의 주인공 스미레도 남들이 보기엔 차가워 보이지만..실상은 오히려 펫을 기르려는 자신이 더 애정에 목말라 있는 거 아닌가..음.. 어쩐지.. 펫숍 오브 호러즈.. 그 만화가 생각난다..거기 나오는 D백작의 가게에서 펫을 사가는 사람들이랑 약간 겹쳐 보인다..물론 분위기는 아주 다르지만..
뭐 어쨌든.. 생각보다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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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 1
김혜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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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순정만화잡지 르네상스..그래서 지금도 르네상스의 단명을 안타까워하는 독자 중에 한 명이다..그리고 보니 올 여름이 되면.. 윙크는 창간 10주년이 되네..참.. 길고 긴 10년이었을 테지...테르미도르는 어찌 보면..북해의 별이라는 긴~ 작품을 끝내고.. 약간은 휴식같은 작품이 아니었을까..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작품마다 다 의미가 있겠지만..그래도 조금씩은 그 의미가 다르다고 본다..신일숙 샘이 어떤 인터뷰에서..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하는 중에.. 넘 힘들어서..간단하게 에시리쟈르라는 작품을 했었고..그리고는 독자들을 위해 알기쉬운 작품으로 리니지를 그렸다고 한다..북해의 별이나 비천무에 비해서 이 테르미도르가 뭐 부족하다는 말은 아니지만..그래도.. 긴 호흡을 가진 작품이 아니어서 그런지..약간은 하려다 만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베르사이유 장미라는 유명한 만화가 있다..베르사이유 장미의 후반부에는 프랑스 대혁명이 꽤 밀도있게 등장한다..우리나라 만화 중에도 프랑스 대혁명을 무대로 한 작품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보스니아라는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혁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힘있게 다룬 북해의 별에 비해..테르미도르는 실제 현실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지만..여전히 유약한 주인공과 극진파 주인공의 갈등.. 사랑..등등이.. 약간은 겉돈듯한 느낌에 쫌은 아쉬운 감이 있다..그래도 김혜린 샘의 만화라.. 믿음이 가는 만화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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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SOS 1
황미리 지음 / 꽃님(다진문화사,삼양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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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한 번 보고는 딱 그만인 만화다..이런 만화를 다시 볼 일이 있을까..개인적으로 만화는 사서 보자.. 라는 주의라서..그래서.. 사는 만화는 또 유심히 고르기도 한다..내가 만화책을 사는 제 1 조건은..다 읽고 책을 탁 덮었을 때..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
보통 만화책이라고 하면 한 번 보면 끝인 경우가 많은데..물론 그러니까..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고.. 감동이 느껴지는 책은.. 그런 책을 골랐을 때의 희열감은 말도 못한다..
암튼.. 이 만화는 설정 부터가 유치 찬란하다..야쿠자 딸에 여자 짱..만화에서만 등장할 법한.. 무시무시한 짱..참.. 조폭 마누라라는 영화도 있었지.. 암튼..그런 짱까지 먹는 여자가.. 그래도 사랑엔.. ㅋㅋ..역시.. 순정만화는.. 참.. 남녀평등을 뒤엎자.. 강한 여자를 만들자.. 하면서도..결국은.. 사랑 앞에서는 무너지는 여자 상을 줄기차게 그리고 있군..
암튼.. 그냥.. 심심할 때 읽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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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바람이라 부른다 8 - 완결
김숙 지음 / 담쟁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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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랄까.. 좀 아쉽다..김숙 샌님의 만화는.. 대본소에서 만화를 빌려보던 시절..고만 고만한 만화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다..당시 만화 대부분이.. 어줍잖은 미국이나 유럽을 배경으로..똑같은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으로..정확히는.. 제 3국에 동떨어진 듯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미국이 배경이긴 한데..당췌 텔레비젼에서 얼핏 비친 미국 모습이 담기긴 했지만..나의 얄팍한 지식으로도..과연 저 작가.. 미국에 가보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엉터리인 작품이 많았다..김숙 샘의 만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 미국이 배경인 만화가 많았다..그치만.. 배경을 따지고.. 주인공이 어떻고를 따지기에 앞서서..만화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다..그래서 지금도 김숙 샘의 만화를 보면 옛날 생각이 나서 기쁘다..그치만 요즘은 워낙 옛날보다 작가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우리 만화의 현 주소인가..물량적으로는 많아지고 다양해졌는데도..그치만.. 옛날처럼 작가의 개성이 느껴지는 작품은 많이 없는 것이 아쉽다..김숙 샘 만화만 하더라도.. 글쎄..시대에 따르는 건 좋지만.. 중심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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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1 - 슬픈사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숙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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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 연극, 발레에 이르기까지..이토록이나 많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질줄은 아마 세익스피어 자신도 몰랐을 것이다.뿐만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식 사랑을 표방한..원수 집안의 남녀가 사랑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는..종종 다른 이야기의 모티브로 사용되기도 한다..나도 아주 어렸을 때 본 동화책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부터..텔레비전 영화로 봤던 올리비아 핫세가 출연한 로미오와 줄리엣..그리고 신세대의 아이콘이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로미오로 열연한..96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르기까지..숱한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읽어왔다..이 책은.. 아동 대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본 이야기에.만화가 김숙의 그림이 곁들여져 있다..그림이 있는 책은 상상력을 저해한다는 측면이 있지만..이해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도움이 되고..책읽기에 재미를 준다는 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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